"보안 산업의 AI 활용 돕는다"…정부 총 48억 지원

입력 2024-03-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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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육성사업’, 기업지원 사업 공고
제품 개발→사업화→확산→글로벌 기업 협업 등 4단계 총 48억 원 지원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국내 보안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 활용할 수 있도록 총 48억 규모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와 함께 국내 보안기업이 AI 기술을 활용해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올해 총 48억 원 규모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2021년부터 고도화·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보안 산업 활성화를 위해 AI 보안 유망 기업 집중 육성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3년간 AI 보안 시제품 개발 지원(1단계)과 사업화 지원(2단계)을 위해 총 45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3~3.9억 원 규모의 예산 지원과 기술·사업화 컨설팅, 판로 개척, 투자 유치, 홍보 등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유망 기업을 육성했다.

올해는 실증환경 확보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AI 보안 제품·서비스 확산 지원(3단계)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확산 지원사업은 인공지능 보안 상용제품의 실증을 통한 레퍼런스 확보를 목표로 하며, 공공기관·지자체·기업 등 다양한 수요기관과의 일대일 매칭을 통해 판로개척의 기회까지 제공한다.

또 ‘AI 보안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4단계)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을 통해 AI 보안 기업에 특화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종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기술·비즈니스 컨설팅, 마켓플레이스 등록 지원, 전시회 참여 등 양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해킹 등 보안 위협이 심화하는 만큼, 정부는 ‘인공지능 역기능 대응·해결 가능성’에 따라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협업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2개 이상 5개 이하 기업·기관이 함께 협업하여 지원할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공모 관련 상세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안 업계는 올해가 AI 기술 활용이 가시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국내 보안기업에 AI는 미개척 분야였다. 국내 기업 중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솔루션에 활용한 곳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 “AI 도입이 업무 효율화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만, 보안 위협 탐지나 관제 운용 측면에서는 정확도에 아직 한계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우리 생활의 모든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이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기술 활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우리 정보보호기업들이 국민 안전과 밀접한 인공지능 보안기술·서비스 개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인공지능 역기능 대응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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