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료 냈는데 숙박세도 낸다고?” 일본 홋카이도 니세코, 11월부터 관광객에 ‘숙박세’ 부과

입력 2024-03-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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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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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행지로 잘 알려진 일본 홋카이도 니세코가 11월부터 ‘숙박세’를 추가로 부과한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신문은 이날 마쓰모토 다케아키 총무상이 홋카이도 기초지자체인 니세코초에 숙박세를 신규 도입하는 방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숙박세는 숙박시설 요금에 더해 추가로 내는 세금으로 법정외세에 해당한다.

총무성에 따르면 숙박세는 숙박료에 따라 하루에 1인당 100~2000만 엔(약 890~ 1만 8000원) 부과될 예정이다. 이는 최대 1000엔(약 9000원)의 숙박세를 걷고 있는 도쿄도, 오사카부, 교토시, 후쿠오카시 등과 비교할 때 높은 금액인데 니세코초는 고급 호텔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다른 지역보다 숙박세가 높게 측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숙박세는 주로 지역 내 교통망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사용되며 니세코초는 숙박세 부과로 연간 1억6200만 엔(약 14억4000만 원)의 추가 세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내년 4월 만국박람회 개최가 예정된 오사카부 역시 외국인 관광객에게 ‘징수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처럼 관광지에 관광세를 도입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미국 하와이, 인도네시아 발리 등의 세계 주요 관광지 역시 관광객에게 관광세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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