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성과급 '0원' 여파…삼성전자 노조 가입자 2만 명 돌파

입력 2024-03-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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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본사에서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 삼성전자 본사에서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삼성전자 내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 가입한 조합원 수가 처음으로 2만 명을 돌파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27명으로 집계됐다. 한 주간 949명이 신규 가입했다. 삼성전자 전체 직원이 12만4000여 명의 약 17%에 해당한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해 9000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성과급 예상 지급률이 공지된 같은 해 12월 말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어 3개월여 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내에서도 기대만큼의 성과급이 나오지 않은 부문의 직원들을 중심으로 전삼노 가입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 부문은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 여파로 지난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이 연봉의 0%로 책정됐다. 지난해 DS 부문은 15조 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DS 부문의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도 작년 하반기 기준 평균 월 기본급의 12.5%로 상반기(25%)의 반토막 수준이다. DS 부문 내에서도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는 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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