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거북’ 잘못 먹었다가 9명 사망…78명은 입원

입력 2024-03-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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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잔지바르 주민들이 사망하거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9일(현지시간)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자치령인 잔지바르 군도 내 펜바섬에서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주민 중 어린이 8명과 성인 1명이 숨졌으며 78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했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부검 결과 사망한 9명은 모두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상태였으며 숨진 성인 1명은 숨진 어린이 중 한 명의 어머니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사망 및 병원 이송의 원인이 바다거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바다거북은 잔지바르는 물론 인도네시아, 미크로네시아 등에서 별미로 여겨지지만,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는 ‘켈로니톡시즘(chelonitoxism)’이라는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한다. 앞서 2021년 11월에도 잔지바르 주민 7명이 바다거북 고기를 먹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잔지바르 당국은 현장에 재난관리팀을 파견해 바다거북 고기 섭취를 경고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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