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낙태권 후퇴시킨 대법원에 “헌법 오독했다” 또 돌직구

입력 2024-03-11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정연설에 이어 MSNBC와의 인터뷰에서도 날 세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애틀랜타의 풀만야드에서 열린 선거 유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애틀랜타(미국)/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애틀랜타의 풀만야드에서 열린 선거 유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애틀랜타(미국)/AP연합뉴스

11월 대통령 선거 출마를 목표로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임신 6개월까지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했던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재작년 연방대법원이 폐기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고 미국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법 폐기 결정에 대해 “대법원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 헌법을 잘못 읽은 것 같다. 그들은 실수를 했다”고 언급했다.

바이든은 7일 이뤄진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국정연설에 이어 이틀 만에 또 미국 최고의 사법 기관인 대법원에 돌직구를 날릴 것이다.

로 대 웨이드 판결 폐기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잇따른 보수 성향 대법관 지명으로 연방대법원이 보수 우위로 급격히 재편되면서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바이든은 또 “이번 자신의 발언은 여성의 투표권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며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다시 회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연설 당시에는 “미국인들이 만약 내게 ‘선택의 권리’를 지지하는 의회를 만들어 준다면 나는 ‘로 대 웨이드’를 이 땅의 법률로서 회복시킬 것”이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전쟁에서 피란민 대다수가 밀집해 있는 가자지구 남단 라파 침공 등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것은 레드라인”이라면서도 “저는 결코 이스라엘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 방어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09: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96,000
    • -0.47%
    • 이더리움
    • 4,922,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843,500
    • -3.16%
    • 리플
    • 3,035
    • -2.41%
    • 솔라나
    • 201,800
    • -0.93%
    • 에이다
    • 670
    • -3.32%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71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50
    • -1.58%
    • 체인링크
    • 20,920
    • -1.65%
    • 샌드박스
    • 212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