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D 사장 "2027년 세계 디스플레이 1위 탈환할 수 있을 것"

입력 2024-03-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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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연합뉴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연합뉴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2027년에는 세계 디스플레이 1위 탈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분명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7일 오전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제시한 '2027년 세계 디스플레이 1위 탈환' 목표에 관해 "상당히 가변적이기는 한데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의 매출 규모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중국 기업들도 LCD의 성능 한계를 깨닫고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많이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올레드 전환 속도, 시장 규모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추격에 관해서는 "(한국 디스플레이업계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며 "1년∼1년 반 정도 기술 격차는 존재하지만, (격차가) 좁혀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연구개발 부분에 있어 적중률을 높여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좋은 인재를 더 확보해서 앞서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첫 OLED 패널 탑재 아이패드 출시 이후 IT OLED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OLED 아이패드 물량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전량 수주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최 사장은 "전반적인 IT 시장에서 디스플레이 패널 사이즈가 커지면서 기술에 대한 요구 수준이 더 커지고 있다"며 "그런 부분이 경쟁사인 중국 회사들에 비해 우리가 더 유리한 구도가 아닌가 생각하고, 그런 추세가 계속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IT OLED는 스마트폰과 비교해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은 하고 있는데, 계속 상승 추세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정기총회에서 최 사장을 제9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최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임기 동안 협회 임직원, 회원사와 협력해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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