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7년만에 논술 부활...올해 대학 입시전형 변화는

입력 2024-03-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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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49곳 지역균형전형 선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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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입시에서 고려대가 7년 만에 논술전형을 부활시켰다. 교육부 권고에 따라 지역균형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꾸준히 늘어 올해 총 49개 대학이 지역균형전형을 실시한다. 진학사는 올해 전형을 신설한 대학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고려대, 올해 논술 전형 재도입

올해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지난해 38곳에서 41곳으로 늘었다.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가 새롭게 논술 전형을 추가했으며, 서경대는 전형을 폐지했다.

특히 고려대는 7년 만에 논술전형을 부활시켰다. 서울대를 제외하고 상위권 대학 중 유일하게 논술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이었지만, 올해 재도입하면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을지대와 신한대는 이전에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대학이다. 과거 적성고사 실시 대학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약술형 논술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상명대는 앞서 2025학년도 논술 전형을 신설하면서 약술형 논술로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수도권 대학 ‘지역균형전형’ 꾸준히 늘어

(진학사)
(진학사)

올해 지역균형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총 49개다. 평택대, 한신대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 중 서울대를 제외한 48개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신대의 경우 기존에 운영하던 교과전형 중 하나를 폐지하고 지역균형전형(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했다. 평택대는 기존 교과전형에 지역균형전형(PTU추천전형)을 새롭게 추가했다.

한양대는 기존 학생부교과(지역균형발전)에서 학생부교과(추천형)으로 바꾸면서 교과정성평가를 10% 반영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지역균형전형은 대체로 소속 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하다. 따라서 해당 전형을 쓰기 전에는 학교와 충분한 상의를 해야 한다.

한양대·숙명여대 등 학종 변화도

대부분 학생들이 염두에 두고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변화가 있다. 한양대는 한 가지로만 운영하던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을 3종류로 늘려 학생부종합(추천형), 학생부종합(서류형), 학생부종합(면접형)을 운영한다. 이 중 추천형과 면접형이 새로운 전형이다.

추천형은 기존의 학생부종합전형과 같이 면접 없이 서류100%로 선발하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면접형은 사범대 전형으로, 기존 전형과 달리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20% 반영한다. 아울러 학생부종합전형 간에는 중복 지원이 불가해 세 개 전형 중 한 개만 지원 가능하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숙명여대는 소프트웨어인재전형을 신설해 인공지능공학부, 컴퓨터과학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을 해당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난 2년간 자연계열 모집단위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서류100%로만 선발했지만, 올해는 모든 모집단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전형이 신설되면서 기존 전형의 선발인원이 감소하기도 하므로 관심대학의 전형이 전년도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꼼꼼히 살펴 본인의 유불리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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