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까지 이어진 중·러 밀착…“2035년까지 달에 원전 건설”

입력 2024-03-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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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공동으로 과학기지 건설 로드맵 제시하기도
우주 핵무기 배치ㆍ개발은 푸틴에 이어 전면 부인

▲러시아 달 탐사선 루나-25호를 실은 소유스 2.1v 로켓이 지난해 8월 11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보스토치니(러시아)/AFP연합뉴스
▲러시아 달 탐사선 루나-25호를 실은 소유스 2.1v 로켓이 지난해 8월 11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보스토치니(러시아)/AFP연합뉴스
러시아가 달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중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러시아의 인테르팍뉴스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리 보리소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은 이날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주 시리우스에서 열린 2024 세계청년축제에서 “2035년까지 달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중국과 연구하고 있다”면서 “이 프로젝트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발전소는 로봇으로 건설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기술은 거의 준비됐다”고 전했다.

앞서 2021년 러시아 로스코스모스와 중국 국가우주국(CNSA)은 2035년 말까지 달에 과학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달 탐사선, 점프 로봇, 소형 고성능 로버 등이 포함됐다.

작년 10월에는 러시아의 달 탐사선 루나-26호와 루나-27호를 발사하게 되면 중국과 함께 달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러시아는 작년 8월 달 탐사선 루나-25호를 발사해 달 남극 표면을 연구·탐사할 예정이었으나 달 표면에 추락해 실패했다.

우주 임무와 지구의 외딴 지역에서 원자력을 사용한 선례가 다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미국은 반감기가 긴 플루토늄 238을 컴퓨터, 과학기기 등의 동력원으로 우주 임무에 20여 차례 사용했으며, 러시아는 다른 방사성 물질을 사용해 원격 등대와 핵잠수함에 동력을 조달했다.

단 보리소프 사장은 “우주에는 핵무기가 없어야 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언급한 발언을 되풀이했다. 푸틴 대통령은 1일 러시아 연방안전보장회의에서 서방국가들이 제기하는 러시아의 핵무기 우주 배치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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