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헤일리, 워싱턴DC서 공화당 대선 경선 첫 승리…“트럼프 대세론은 이상무”

입력 2024-03-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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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63%·트럼프 33% 득표
공화당 대선 경선서 승리한 첫 여성
과반 득표로 대의원 19명 모두 확보
투표 인원 2000여 명에 그쳐
누적 대의원 수 크게 뒤져
‘슈퍼 화요일 경선’서도 불리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3일(현지시간)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공화당 대통령 선거 경선 유세를 하고 있다. 메인주(미국)/AFP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3일(현지시간)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공화당 대통령 선거 경선 유세를 하고 있다. 메인주(미국)/AFP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10번째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디슨리서치에 따르면 1일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사흘간 진행된 워싱턴D.C.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헤일리가 득표율 63%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33%)을 이겼다. 이는 앞서 공화당 주별 경선 9곳에서 모두 패했던 헤일리 전 대사의 첫 승리다. 또 헤일리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승리한 최초의 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워싱턴D.C.는 미국에서 가장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많은 지역으로 꼽혀 일찍부터 헤일리의 승리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지역에 등록된 공화당원은 약 2만3000명에 불과하며,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92% 득표율로 승리하기도 했다.

대의원 배분 방식은 득표율 50%를 넘긴 후보가 있으면 승자독식으로 대의원 전원을 가져간다. 헤일리는 이번 승리로 워싱턴D.C.에 할당된 대의원 19명 전원을 얻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공화당 대선주자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트럼프에게 역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워싱턴D.C. 투표 참여자는 2000여명에 그쳤다. 이번 경선까지 확보한 누적 대의원 수도 트럼프가 244명으로 헤일리의 43명을 크게 앞선다. 공화당 전체 대의원 2429명 가운데 절반인 1215명 이상을 얻으면 대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당장 총 874명(36%)의 대의원이 걸려있는 5일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도 트럼프가 유리하다는 전망이다. 경선이 끝나기도 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찍부터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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