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 경계…부동산 PF, 해외 부동산 투자 등 위험 요인 관리” 지시

입력 2024-03-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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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4일 금융상황 점검회를 개최해 부문별 리스크 요인과 대응계획을 점검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신속 추진, 해외 부동산 투자 리스크 관리 유도, 보험사 리스크 관리 능력 강화 유도 등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원장은 “연휴 직전 발표된 미국의 1월 개인 소비지출(PCE)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시장이 안정적이었다”면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향후 발표되는 데이터에 기반을 둬 금리 인하 경로를 결정할 것이므로 이번 주 발표되는 2월 미국 고용지표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등에 시장 변동성이 확대할 수 있다”고 짚으며 면밀한 모니터링과 균형감 있는 현안 관리를 강조했다.

이 원장은 특히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을 경계하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잠재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긴밀한 대응체계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부동산 PF의 경우 금융비용 상승 등으로 사업장이 부실화할 위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재구조화를 신속히 추진해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 선순환을 유도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고금리 지속에 영향을 많이 받는 해외 부동산 투자는 적정 손실 인식과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 리스크관리 강화를 이끌어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계와 개인사업자에 대한 채무조정 지원 등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금리변동에 민감한 보험회사의 리스크관리 능력 강화와 선제적 자본확충도 적극 유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번 주 화요일에 열리는 미국 대통령 후보경선 등도 주의 깊게 관찰해 우리 경제와 금융에 미칠 영향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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