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 돌아와 감사” 린가드 K리그 데뷔전…영국 언론 “악몽 데뷔전”

입력 2024-03-03 16:23 수정 2024-03-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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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연합뉴스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가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2024시즌을 앞두고 서울 유니폼을 입은 린가드는 2일 열린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첫선을 보였다. 팀이 0-1로 뒤진 후반 31분, 린가드가 김경민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린가드는 한 차례 슈팅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했지만 거친 태클을 해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서울은 0-2로 패했다.

린가드는 EPL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11~2012시즌 데뷔해 200경기 이상을 뛰었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뛰며 EPL 통산 182경기에 출전해 29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린가드의 K리그 데뷔전은 영국 언론도 큰 관심을 보였다. 영국 언론 ‘미러’는 린가드의 K리그 데뷔와 서울의 패배 소식을 전하며 “깜짝 이적 후 악몽 같은 데뷔전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린가드가 교체 투입될 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큰 함성을 보냈지만 홈 관중들에게는 야유를 받았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린가드는 세계 26개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K리그 이적을 선택했다. (주급으로) 1만7500파운드(약 2900만 원)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과거 맨유에서 받았던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7000만 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데뷔전 패배 후 린가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경기장에 돌아와서 축복과 감사해”라는 데뷔 소감을 남겼다. 현장에서는 따로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는 이날 7805명의 관중이 찾았다. 예매 시작 2분30초 만에 입장권이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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