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부터 불 뿜는 김하성…3G 연속 안타·멀티 출루

입력 2024-02-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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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 (제공=USA TODAY Sports)
▲미국 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 (제공=USA TODAY Sports)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세 번의 시범경기에서 1안타와 1볼넷으로 100%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출루율 100% 기록이다.

앞서 김하성은 23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1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3번의 시범경기 성적은 4타수 3안타(2루타 1개) 1타점 3볼넷으로 타율 7할5푼 OPS 1.857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잰더 보가츠(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김하성(유격수)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루이스 캄푸사노(포수) 제이콥 마시(중견수) 매튜 배튼(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조 머스그로브.

이날 클리블랜드의 선발은 2019-2021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벤 라이블리였다. 라이블리는 삼성에서 3년간 36경기(202⅓이닝)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14 탈삼진 191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은 라이블리는 4년 만에 빅리그에 복귀했다. 신시내티에서 19경기(12선발·88⅔이닝) 4승 7패 평균자책점 5.38 탈삼진 79개를 기록한 라이블리는 올해 클리블랜드와 1년 75만 달러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미국 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이 23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안타를 치는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이 23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안타를 치는 모습. (AFP/연합뉴스)
김하성은 팀이 0-4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이블리를 상대했다. 김하성은 스트라이크로 들어온 바깥쪽 낮은 직구 2개를 모두 흘려보냈다. 이후 바깥쪽으로 빠진 3번째 공을 골라낸 뒤, 라이블리의 74마일(117.5km) 커브를 받아쳐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냈다. 클리블랜드 유격수 타일러 프리먼이 점프 캐치로 공을 잡으려고 했지만,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흐른 사이 김하성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김하성은 4회말 1사 1루에서 앤서니 고스와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루이스 캄푸사노가 안타를 치며 2루로 진루했다. 김하성은 제이콥 마시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출했지만, 매튜 배턴의 삼진으로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김하성은 5회말 2사 2루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번 시범경기 첫 아웃을 당했다. 이어 6회초 수비 때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격수 수비에서는 2회 초 스티븐 콴과 마일스 스트로의 땅볼을 가볍게 처리하며 아웃 처리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는 라몬 로레아노의 타구를 잡아 2루수 잰더 보가츠와 함께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5회에도 스티븐 콴의 타구를 러닝스로로 연결하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김하성과 고우석이 속한 샌디에이고는 오는 3월 14일까지 시범경기를 가진 뒤, 3월 20일과 21일에 서울시리즈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3월 26일과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을 가지며 미국 본토 개막전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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