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34세 청년, 기후동행카드 5만 원대로 이용하세요”

입력 2024-02-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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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5만5000원·5만8000원권 선봬
시범사업 기간 사용분은 8월 환급 예정
문화·체육시설 이용 등 부가 혜택 확대

▲서울 중구 지하철 시청역 고객안전실에서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중구 지하철 시청역 고객안전실에서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시가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에 청년 맞춤형 할인 혜택을 새롭게 적용한다. 만 19~34세 청년층은 약 5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 버스, 지하철,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21일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에 5만 원대의 청년 맞춤형 할인을 선보이며 이달 26일부터 혜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기후동행카드는 현재까지 약 43만 장의 판매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구매자 비율 중 20대와 30대가 약 50%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청년층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으로 청년층의 대중교통 이용을 높이면서도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은 △5만5000원(따릉이 미포함) △5만8000원(따릉이 포함)으로 출시된다. 기존 가격대인 6만2000원~6만5000원에서 약 12%가 할인된 가격이다.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동안의 청년 할인 혜택은 사후 환급방식으로 적용된다. 따라서 이달 26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기존 기후동행카드 일반권종(6만 원대)을 이용하고, 7월에 별도 환급신청을 거쳐 그간 할인금액을 소급해 환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카드는 환급을 위한 별도 등록이 필요하지 않지만, 실물카드의 경우 카드등록 이후 기간에 대해서만 소급 환급이 적용된다. 따라서 실물카드를 이용하는 청년은 현재 사용 중인 카드를 티머니 홈페이지에 반드시 사전 등록해야 한다.

7월부터는 모바일·실물카드 모두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할인액(월 7000원 기준·5개월간 최대 3만 5000원)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청년 연령 인증 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환급 신청이 완료된다. 환급은 8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본 사업 7월부터는 할인가격으로 충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시청역을 방문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시청역을 방문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7월 본 사업부터는 5만 원대 할인가격으로 곧바로 충전이 가능한 청년권종이 배포된다. 모바일·실물카드 모두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연령 인증 및 카드번호 등록을 마치고, 충전 시 간편히 청년권종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7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종이 별도 판매될 예정이며, 기존 사용하던 일반 카드 역시 청년권종 옵션을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현재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적용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추후 할인 신청방법 등 세부절차는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시는 기후동행카드의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여 청년들의 연간 교통비 절감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문화, 체육 시설 이용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통해 청년들이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에 강화된 혜택까지 더한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을 시작으로 미래 세대인 2030 청년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개선과 혜택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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