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항공사 5대 중 1대는 지연 운항…작년 1만4000여 명에 보상

입력 2024-02-18 1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국제선 평균 지연율 22.8%
국내선 지연율 1위 항공사 '에어서울'
국제선 지연율 1위는 '플라이강원'

▲지난달 24일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이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4일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이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운항한 국적 항공사의 여객기 5대 중 1대가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출발·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와 각 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적 항공사 11곳의 국내·국제선 평균 지연율은 22.8%로 집계됐다.

국적사들의 평균 지연율은 2021년 6.5%, 2022년 7.3%였다가 지난해부터 급증했다. 엔데믹으로 하늘길이 본격적으로 열린 데다 ‘지연’으로 분류되는 기준이 달라진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국내·국제선 모두 항공기가 계획된 운영 스케줄(항공권에 표시된 예정시간)보다 15분을 초과해 게이트에 출발·도착하면 ‘지연’으로 집계한다. 기존에는 활주로에서 이륙·착륙한 시간이 국내선은 30분, 국제선은 60분 넘게 늦어졌을 때 ‘지연’으로 봤다.

지난해 1~11월 국내선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에어서울(39.2%)이었다.

다음으로 티웨이항공(32.6%), 제주항공(30.3%), 진에어(27.3%), 이스타항공(26.7%), 아시아나항공(20.9%), 대한항공(16.8%), 플라이강원(12.3%), 에어부산(11.9%), 에어로케이항공(7.4%)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국제선 지연율은 플라이강원이 31.5%로 가장 높았다. 플라이강원은 경영난으로 지난해 5월 20일부터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그 뒤를 이스타항공(30.6%), 진에어(27.8%), 에어서울(24.5%), 에어프레미아(23.7%), 제주항공(22.9%), 아시아나항공(22.7%), 대한항공(21.6%), 티웨이항공(20.6%), 에어부산(14.9%), 에어로케이항공(8.4%)이 이었다.

항공기 지연으로 숙박·식사나 교통편 지원 외에 현금·쿠폰·마일리지 보상을 받은 승객은 1만4449명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이 56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에어부산 4810명, 티웨이항공 2031명 등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91,000
    • -0.05%
    • 이더리움
    • 4,736,000
    • +4.18%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0%
    • 리플
    • 742
    • -0.27%
    • 솔라나
    • 203,200
    • +1.65%
    • 에이다
    • 670
    • +1.21%
    • 이오스
    • 1,156
    • -1.37%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00
    • +0.69%
    • 체인링크
    • 20,260
    • -0.25%
    • 샌드박스
    • 655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