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소란에 '분리'…"불가피한 조치"

입력 2024-02-16 15: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할 때  R&D 예산과 관련해 자리에서 일어나 대통령을 향해 항의를 하던 중 제지를 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할 때 R&D 예산과 관련해 자리에서 일어나 대통령을 향해 항의를 하던 중 제지를 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학위 수여식 축사 도중 소란이 일었다. 소란에 대통령경호처는 해당 인원을 행사장 바깥으로 보냈다.

행사장 바깥으로 끌려간 인원은 카이스트 졸업생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축사할 때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하던 중 경호처로부터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조치에 대해 "대통령경호처는 경호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며 "이는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과학 강국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도전적이며 혁신적인 연구와 신진 연구자 성장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이 나라의 미래이자 성장의 핵심이고, 첨단과학기술 인재 여러분에게 대한민국 미래가 달려있다"며 "카이스트 졸업생들이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을 이끄는 대한민국의 리더로 성장하고, 선배들이 쌓아온 찬란한 성과를 넘어 더 위대한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참석한 이 날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694명, 석사 1564명, 박사 756명이 학위를 받아 총 3014명의 과학기술 인재가 배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中 흑연 규제 유예…K배터리, 자립 속도
  • 고환율에도 한국 안 떠나는 외국인
  • 중국판 밸류업 훈풍에 홍콩 ETF ‘고공행진’
  • “배당 챔피언은 배신 안 해”…서학개미, 공포 속 스타벅스 ‘줍줍’
  • 60% 쪼그라든 CFD…공매도 재개 여부 '촉각'
  • LH, 청년 주택 ‘3만 가구’ 공급 팔 걷어붙였다…청년주택추진단 '신설'
  • '굿바이' 음바페 "올 여름 PSG 떠난다…새로운 도전 필요한 시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30,000
    • +0.55%
    • 이더리움
    • 4,130,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0.91%
    • 리플
    • 711
    • -0.14%
    • 솔라나
    • 204,200
    • +0.15%
    • 에이다
    • 623
    • -0.32%
    • 이오스
    • 1,107
    • +0.18%
    • 트론
    • 179
    • +0%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900
    • +1.44%
    • 체인링크
    • 19,020
    • -0.05%
    • 샌드박스
    • 596
    • -0.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