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매출액 두 배 ‘껑충’

입력 2024-02-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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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8904억 원, 영업이익 1598억 원 기록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일본 노선 집중 효과

▲에어부산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지난해 매출 8904억 원, 영업이익 1598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4050억 원 대비 119.9% 증가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7.9%를 기록하며 양질의 성과를 달성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효과로 인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의 급증과 엔저 현상에 따른 일본 여행객의 증가는 일본 노선을 주력으로 하는 에어부산의 역대 최고 실적으로 이어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제선 탑승객 중 일본 노선 탑승객 비중은 50%로 일본 노선 수요가 에어부산 실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가깝고 저렴한 해외 여행지 일본으로 몰리는 수요에 선택과 집중을 하며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일본 노선에 주력하면서도 수요가 부진했던 노선을 다양한 신규 노선으로 대체하며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전략도 주효했다. 지난해 에어부산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김해공항 기점의 △가오슝 △마카오 △비엔티안 △싼야 △시안 △옌지 △장자제 총 7개 노선에 복항했다.

김해공항 기점의 △보라카이 △치앙마이 △보홀 △도야마 △미야자키 총 5개 노선은 물론 인천공항 기점의 △보홀 노선에는 부정기편을 운항했으며, 김해공항 기점의 △클락 △마쓰야마, 인천공항 기점의 △삿포로 △비엔티안 각 2개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의 저력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김해공항 여객 점유율은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일본·중국인 관광객 2명 중 1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할 정도로 해외 인바운드 관광객의 꾸준한 선택을 받았다.

창립 이후 16년이라는 오랜 역사가 증명하는 에어부산의 저력은 지난해에도 다양한 성과로 결과를 만들어냈다.

에어부산의 핵심 가치인 안전 수준 관리를 위한 전사적 노력은 △11년째 항공기 사고·준사고 0건 기록 △‘안전 운항 성과 우수 평가’ 국토부 장관 표창 수상 등의 성과를 냈고,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에어부산의 철학은 △국토교통부 항공 교통서비스 평가 7년 연속 ‘국제선 시간 준수성’ 부문 최상위 평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 LCC 부문 7년 연속 1위의 영예로도 이어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향후 중국 시장의 회복은 칭다오·옌지·장자제 등 다양한 상용·관광 인기 노선을 보유한 에어부산에 또 다른 기폭점이 될 수 있다”며 “완벽한 안전 수준과 서비스 품질로 내실을 다지고 수요에 기반한 탄력적인 노선 네트워크 확장으로 올해도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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