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남권’ 박정훈·배현진·조은희 등 25명 단수공천…권영세·나경원도

입력 2024-02-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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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6차 회의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6차 회의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험지로 꼽히는 서울·광주·제주 지역의 단수공천 대상자를 발표했다. 당은 권영세·배현진·조은희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 등 25명을 단수공천하기로 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4일 오전 “국민에게 공천이 최고의 선거운동으로 다가설 수 있게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당은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으로 총 25명을 단수 후보자로 의결했다.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나경원 전 의원(동작을)과 오신환 전 의원(광진을),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도봉갑), 김선동 전 의원(도봉을),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관악갑)은 이날 단수공천이 확정됐다.

강서을의 경우 김성태 전 의원이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사실상 박대수 의원이 단독 신청을 한 모양새가 됐지만, 이날 단수공천 명단엔 포함되지 않았다.

관련해 정 위원장은 “당 지지도 차이라든지 당선 가능성 등을 고려해서 조금 더 생각을 하기 위해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인력 재배치 대상 지역구로 거론되기도 한 송파갑은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공천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검사장이 같은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정 위원장은 “여러 가지 지표를 (따져봤을 때) 시스템 공천으로 박 전 앵커가 1인 단수공천으로 가야 (우리 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봤다”고 했다.

그 외 강남권에선 조 의원(서초갑)과 배 의원(송파을)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단수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인접한 강동을의 이재영 전 의원도 단수 공천 대상이다.

보수정당이 여러 번 승리하고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구에는 권영세 의원이 단수공천됐다. 김정현 월간 조선일보 기자와 황춘자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이 용산구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출사표를 던졌지만 권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외에도 △김병민 전 최고위원(광진갑) △김경진 전 의원(동대문을) △전상범 전 판사(강북갑·영입인재) △이용호 의원(서대문갑) △구상찬 전 의원(강서갑) △호준석 전 YTN 앵커(구로갑·영입인재) △태영호 의원(구로을) △장진영 서울시당 대변인(동작갑) 등이 경선 없이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이 의원이 서대문갑 출마를 선언하고 약 보름 만에 단수공천된 것과 관련해 정 위원장은 “쉽지 않은 지역이어서 단수공천을 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광주·제주의 단수 공천자는 박은식 비대위원(동·남구을)을 비롯해 강현구 전 광주건축사회장(동·남구갑), 하헌식 전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서구갑), 김정현 전 광주시당위원장(광산갑),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 사장(광산을), 김승욱 전 당협위원장(제주을) 등 6명이다.

정 위원장은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전원 경선 대상이 됐다’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경쟁력 있는 분들이 기준이지 용산에서 왔는지 당에서 왔는지(는 공천 기준이 아니다)”라면서 “수치상 승리 가능성이 있는 분들로 정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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