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효과는 장기 반영…용산·1기 신도시 재건축 정책 영향 제한” [변곡점 선 부동산 시장, 전망은?②]

입력 2024-0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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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초 줄줄이 발표한 대규모 교통·개발 계획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지역과 기간별로 달리 집값에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장기적으로는 정부 개발 계획이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당장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정책 수혜지역도 세분화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14일 본지 설문조사 결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 및 연장은 단기 급등 효과보다 장기간 해당 지역 집값 상승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했다.

고준석 연세대 경영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GTX가 들어가는 지역은 단기간에 집값이 급등하지 않고, 지속해서 장기간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GTX와 함께 일자리를 공급할 산업단지 등이 함께 조성되는 기간을 10년 정도로 잡으면 해당 기간 서서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GTX는 장기사업이므로 재원확보와 추진 속도가 중요하다”며 “현재는 밑그림에 불과하므로 종착역이나 외곽 지역 중심으로 기대감이 형성되면 일부 갭투자 수요는 나타날 수 있지만, 전체 시장 움직임과 별개로 움직일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호재 지역인 평택과 김포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서 반등세를 보이지만 지역별로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며 “실제 개통을 앞둔 지역들의 경우 최근의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지만, 나머지 지역들은 단기간의 상승으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서울시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안 발표 역시 장기 계획이므로 용산구를 포함해 주변 집값을 단기간 내 상승 반전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심형석 우대빵부동산연구소장(美 IAU 교수)은 “이번 발표 내용은 과거 내용을 구체화한 수준”이라며 “현재 시장 조정기를 맞은 상황에선 기반 시설 착공 등 가시적인 움직임이 나와야 하락 기조에서 보합 전환 정도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리서치팀 수석연구원 역시 “용산지역 외 서울 전체 권역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장기 전망과 관련해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국제업무지구개발 이외에 서부이촌동 재건축과 한남뉴타운 개발 등 부동산 시장의 매머드급 개발 재료가 상당해 용산구 일대 고급 유효 수요의 유입과 거주 선호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의 영향력 역시 곧장 집값에 반영되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1기 신도시 내 선도구역 지정과 특별정비구역 지정 등이 확인된 이후에 본격적으로 수요를 자극하며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소장 역시 “시범단지 선정 등 눈에 보이는 수준의 사업 진행 전까지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1기 신도시 집값 전망과 관련해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재건축 시장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인근 지역 집값의 안정적인 상승세가 보장될 때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회복세가 시작되면 1기 신도시 일대 단지가 가장 먼저 움직이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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