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이름 'iM뱅크'로 바뀐다…시중은행 전환 본인가 신청 완료

입력 2024-02-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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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 비전 제시

(사진제공=DGB금융그룹)
(사진제공=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의 이름이 시중은행 전환 이후 ‘iM뱅크’로 바뀔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후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 지역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을 고루 갖춘 은행이 되겠다는 취지다.

7일 대구은행은 전국단위 시중은행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 대구ㆍ경북 지역의 경우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한다.

이날 대구은행은 '뉴 하이브리드 뱅크'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는 디지털 접근성 및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

기업 및 개인 고객, 핀테크사 및 지역사회 대상으로 8대 약속도 제시했다. 금융지원 필요성이 절실한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에 대한 은행업권의 경쟁을 단시일 내 촉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전국 금융소비자에게 보다 낮은 비용(금리)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경쟁 효과를 체감토록 하겠다고 했다. 국가경제 측면에서는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서 모든 지역의 번영을 돕는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의 출현을 예고했다.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지역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지역별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공급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 국가 균형발전에 일조하는 시중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대구은행,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본인가 신청…32년 만 시중은행 탄생 앞둬

이날 대구은행은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지난달 31일 정부에서 발표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 및 절차’에 따른 것으로, DGB대구은행은 이미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어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본인가를 신청했다.

향후 금융당국의 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받을 경우, DGB대구은행은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뒤 점포망의 경우 전국 모든 행정구역에 거점점포를 신설하되, 찾아가는 아웃바운드 영업채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금융상품 제조-판매 분리 환경의 이점을 활용한 플랫폼사와의 개방적인 제휴, iM뱅크 등 디지털 앱 및 IT시스템의 전면 고도화 등을 통해 고객 친화적이면서 생산적인 채널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AI-OCR 전면 적용 등 디지털 검사기법 확대, 내부통제 전담팀장 배치 등에도 나선다.

황병우 행장은 "조속히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국의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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