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 중국서 6개월 연속 외국인 투자금 순 유출

입력 2024-02-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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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정점 찍었던 日 증시 숨 고르기
중국 증시서 6개월째 외인 투자금 이탈
中 CSI 300 지수는 5년 만에 최저 수준

(출처=마켓워치)
(출처=마켓워치)

1일 아시아 증시는 밤사이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로 대부분 하락 출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에서는 6개월 연속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최근 경기 위축 여파를 고스란히 증명했다.

이날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 225는 전 거래일 대비 275.25포인트(-0.76%) 내린 3만6011.46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을 노렸으나 전날 대비 17.06포인트(-0.67%) 내린 2534.04에 폐장했다.

중화권 증시는 장 초반붵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1포인트(-0.64%) 내린 2770.74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대만 가권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으나 거래시간이 모자랐다. 가권지수는 이날 강보합 마감했다. 전날 대비 78.55포인트(+0.44%) 오른 1만7968.1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72.91포인트(+0.48%) 상승한 1만5572.25로 막바지 거래가 진행 중이다. 오전 한때 1.5% 수준 상승하며 최근 부침에 대한 반발 매수가 이어졌으나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았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가운데 오후 거래가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 ST지수는 10.37포인트 수준 하락하며 오후 거래가 진행 중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디지털 결제 회사 Paytm에 대해 인도 중앙은행이 사업 중단을 명령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상승 개장한 센섹스 지수는 관련 여파에 대한 우려 탓에 매도세가 컸고 상승 폭이 급감했다. 다만 오후 장부터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도 한산했다.

중국 증시에서는 낙폭이 제한적이었으나 외국인의 이탈이 뚜렷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선강퉁과 후강퉁을 통해 중국 증시에서 순유출된 외국인 자금 규모가 145억 위안(약 2조68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 유출이 1000억 위안에 근접했던 지난해 8월보다는 나아졌지만 6개월 연속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분야를 비롯한 중국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부재에 따른 실망감, 미-중간 긴장 고조 등이 자본 이탈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본토 증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상하이ㆍ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5년 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CSI 300 지수는 6.29% 빠졌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각각 6.27%, 15.9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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