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올 10월부터 ‘한강 리버버스’ 달린다…잠실~여의도 30분

입력 2024-02-01 11:10 수정 2024-02-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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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여의도, 잠실 등 7곳 선착장 조성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
요금 3000원 책정…기후동행카드도 가능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한강 리버버스 구체적 운항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한강 리버버스 구체적 운항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0월부터 잠실에서 여의도를 단 30분 만에 갈 수 있는 ‘한강 리버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마곡, 여의도, 잠실 등 총 7곳의 선착장을 운영해 서울의 주요 지점을 연결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후동행카드로 한강 리버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선착장 위치, 운항노선, 운항시간표, 이용요금 등을 담은 ‘한강 리버버스’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며 “서울의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이자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시대를 열어갈 한강 리버버스가 올해 10월부터 총 8대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강 리버버스는 마곡~잠실 사이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 평일 1일 68회 상‧하행 편도로 운항한다. 길이 35m‧폭 9.5m로 한 번에 탑승 가능한 인원은 199명이며 평균속력은 17노트(31.5km/h), 최대속력은 20노트(37km/h)다.

한강 리버버스 편도요금은 3000원으로 책정됐으며, 기후동행카드(6만8000원권)로는 지하철, 버스, 따릉이, 리버버스를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 따릉이를 포함하지 않을 시에는 6만5000원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선착장은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7곳에 조성된다. 시는 주거·업무‧상업·관광 등 지역별 특성과 수요, 지하철 등 대중교통 연계, 나들목 및 주차장 접근성, 수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착장 위치를 최종 선정했다.

오 시장은 “출장 중 런던 템즈강의 우버보트를 타보니 굉장히 빠른 속도로 운행하고 무엇보다 소음, 진동이 없어서 쾌적한 대중교통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느꼈다”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민들께도 (이 같은 대중교통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 리버버스는 하루에 5200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리버버스는 대중교통과 관광 기능이 함께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 운행…“급행노선 21분 절약”

▲서울시가 올해 10월부터 '한강 리버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10월부터 '한강 리버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자료제공=서울시)

한강 리버버스는 앞으로 7개 선착장을 상행(마곡→잠실)과 하행(잠실→마곡)으로 구분해 편도로 운항한다. 운항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오후 10시 30분(68회 운항),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 30분(48회 운항)이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9시와 오후 6시~8시 30분에는 15분 간격, 그 외 시간대와 주말‧공휴일은 30분 간격으로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운항한다.

마곡·여의도·잠실 선착장 3곳만 정차하는 ‘급행노선’도 출·퇴근 시간대에 16회 운항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일반노선 이용 시에 1시간15분이 소요된다면, 급행노선은 21분이 단축된 54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 바쁜 출‧퇴근 시간대 효율적인 이동을 돕는다.

한강 리버버스 이용요금은 광역버스 기본요금과 동일한 3000원으로 책정했다. 기후동행카드로도 이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정기이용 승객을 위한 월간·연간 등 기간제 이용권, 서울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1·3·7일권 등 한강 리버버스만의 특화된 전용 요금제도 출시된다. 또한 경기·인천과 논의해 수도권 환승할인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하철역에서 선착장까지 도보 5분 이내 접근 가능한 여의도·옥수·뚝섬 3개 선착장에 대해선 보행로 정비와 안내표지판 설치 등 접근로 주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가 다소 부족한 마곡, 망원, 잠원, 잠실 4개 선착장은 나들목 등 주변 도로 여건을 고려해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할 계획이다.

전원 좌석제 적용…연간 선착장·대수 확대

▲서울시가 올해 10월부터 운행하는 '한강 리버버스' 요금제.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10월부터 운행하는 '한강 리버버스' 요금제. (자료제공=서울시)

한강 리버버스를 타는 승객들은 탑승객 전원 좌석제로 앉아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고, 모든 좌석에는 개인 테이블이 있어 간단한 업무와 선내 카페테리아에서 구입한 식음료도 즐길 수 있다. 선박 내에는 자전거 거치대 22개도 설치해 타 대중교통 이용 시 어려웠던 자전거 휴대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올해 10월 정식운항을 목표로 선착장 조성, 접근성 개선, 선박 건조 등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논의됐던 김포~서울 노선은 김포시와 협력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2025년 이후 한강 주요 지점인 상암, 노들섬, 반포, 서울숲을 비롯해 김포아라한강갑문, 당산 등으로도 선착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선박 수도 2026년 10대, 2027년 12대, 2029년 14대로 단계적으로 늘린다.

연간 한강 리버버스 탑승객은 2025년 80만 명에서 2030년 2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특히 환경적 측면에서 승용차 운행이 리버버스로 전환돼 연간 약 9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시는 한강 리버버스가 새롭게 도입되는 대규모 수상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공공성과 투명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경영과 회계, ㈜이크루즈는 선박 운항을 각각 담당하도록 했다.

오 시장은 “한강 리버버스가 도입되면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출·퇴근길을 경험하며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강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한강 리버버스’를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3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도시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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