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지 말았어야” ‘발달장애인 폄하’ 논란 부산 북구청장, 당원권 정지 6개월

입력 2024-01-31 1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출처=오태원 SNS 캡처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출처=오태원 SNS 캡처
국민의힘이 ‘발달장애인 망언’으로 논란이 된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3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당 윤리규칙 제4조(품위유지)를 위반하고 당 윤리위 규정 제20조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당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 제2호는 당원이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고 규정한다. 제4조 제1항 4호는 ‘성별·나이·인종·지역·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다.

앞서 17일 오 구청장은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과의 합동 기자간담회에서 김 구청장이 “발달장애인 돌봄으로 정상적 생활이 힘든 발달장애인 부모가 무슨 죄가 있냐”고 말하자 “죄가 있다면 안 낳아야 하는데 낳은 잘못”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발언 직후 오 구청장은 “발달장애인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고생하는 게 안타깝다는 취지였다‘고 사과했지만 장애인 학부모단체와 야당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었다. 부산장애인부모회는 성명을 통해 ”오태원 구청장의 발언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고 장애인 당사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구청장은 이날 윤리위 회의에서 소명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장애인분들이 상처를 받았던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사과 말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71,000
    • -1.54%
    • 이더리움
    • 4,105,000
    • -2.56%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3.74%
    • 리플
    • 711
    • -1.8%
    • 솔라나
    • 207,800
    • -0.91%
    • 에이다
    • 634
    • -0.78%
    • 이오스
    • 1,122
    • -1.32%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50
    • -2.67%
    • 체인링크
    • 19,260
    • -2.68%
    • 샌드박스
    • 598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