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감독, 바르셀로나 떠난다…“우승해도 사퇴”

입력 2024-01-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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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사진>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사비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3-20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뒤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6월 30일부로 더는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의 팬으로서 지금의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 상황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 등과 함께 내린 결정”이라며 설명했다.

지난 2021년 11월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부임한 사비 감독은 2022-23시즌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내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사비 감독은 중도 사퇴를 결정한 것이다.

다만 사비 감독은 올 시즌까지는 바르셀로나를 이끌게 된다. 남은 대회는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사비 감독은 “앞으로 남은 4개월 동안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리그 역전 우승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우승을 차지해도 (내가 떠난다는) 결정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25개의 우승 타이틀, 스페인에서 2010년 월드컵 우승 등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사비 감독은 카타르 클럽 알 사드에서 첫 지휘봉을 잡았다. 2021년 11월부터 FC바르셀로나를 이끌었고, 2022~2023시즌 첫 풀시즌에 바르셀로나를 리그 정상으로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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