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후추위, 숏리스트 12명 선정…‘권영수ㆍ최중경ㆍ장인화’ 등 하마평

입력 2024-01-24 1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1일 ‘5명 내외’ 명단 공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인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숏리스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안팎에선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추위는 이달 말 심층 면접 대상자인 ‘파이널리스트’를 확정할 방침이다.

24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포스코 후추위는 이날 제7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총 12명(내부 5명, 외부 7명)을 선정했다. 후추위는 이들 12명에 대한 추가 심층 심사를 거쳐 31일 개최 예정인 다음 회의에서 후보자를 5명 내외로 압축할 방침이다.

이후 후추위는 이들 후보자에 대해 집중적인 대면 심사를 통해 2월 중 1인을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하고,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주주 승인을 얻기 위해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후추위는 앞서 17일 6차 회의에서 외부 평판 조회 대상자 15명을 심사했다. 이 중 ‘외부 롱리스트’ 12명을 결정하고, 추가 심사를 통해 ‘내부 롱리스트’ 6명을 포함한 18명을 확정했다. 롱리스트 18명에 대해 외부 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전달했다.

포스코가 후보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여러 인사가 세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비(非) 철강인 출신인 최정우 회장이 기업 시가총액을 3배가량 끌어올린 만큼 ‘순혈주의’ 문화를 타파하고 외부 인사가 영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비철강 출신임에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권 전 부회장은 30년 가까이 LG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하며 전자부터 디스플레이, 통신, 배터리 등 다양한 업종을 넘나들며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포스코가 최근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 소재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는 만큼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관료 출신인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두 전직 장관은 이명박ㆍ박근혜 정권 시절 경제 관료를 지내는 등 핵심 실세로 꼽혔다. 소유분산기업인 포스코 특성상 친정부 인사를 앉히려는 정치적 입김이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대ㆍ엔지니어 출신인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정통 포스코맨인 장 전 사장은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신사업실장, 철강생산본부 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밖에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 인터내셔널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대표 등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48,000
    • -1.46%
    • 이더리움
    • 4,536,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883,000
    • +2.38%
    • 리플
    • 3,039
    • -1.46%
    • 솔라나
    • 198,500
    • -2.55%
    • 에이다
    • 620
    • -3.58%
    • 트론
    • 434
    • +1.88%
    • 스텔라루멘
    • 360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70
    • -0.55%
    • 체인링크
    • 20,570
    • -1.39%
    • 샌드박스
    • 212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