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뒤집고 6-1 ‘대승’…첼시, 9년 만에 리그컵 우승 도전

입력 2024-01-24 14:04 수정 2024-01-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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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미드필더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3-24시즌 카라바오컵(EFL컵) 4강 2차전에서 공중 볼 경합을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첼시 미드필더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3-24시즌 카라바오컵(EFL컵) 4강 2차전에서 공중 볼 경합을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5골을 터뜨린 첼시가 1차전 패배를 뒤집고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 첼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3-24시즌 카라바오컵(EFL컵) 4강 2차전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앞서 첼시는 10일 미들즈브러와 1차전에서 0-1로 덜미를 잡히며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이날 홈에서 5점차로 완승하며 1, 2차전 합계 6-2로 리그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첼시의 리그컵 마지막 우승 경기는 9년 전으로, 2014-15시즌 리그컵에서 우승을 했다. 결승행 티켓을 따낸 첼시는 이번 시즌 통산 6번째 리그컵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챔피언십 소속으로 유일하게 준결승까지 진출한 미들즈브러는 1차전에서 첼시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날 5-1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20년 만에 챔피언 복귀에 실패했다.

▲미들즈브러 공격수 모건 로저스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카라바오컵(EFL컵) 4강 2차전에서 첼시 수비수 티아고 실바와 부딪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미들즈브러 공격수 모건 로저스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카라바오컵(EFL컵) 4강 2차전에서 첼시 수비수 티아고 실바와 부딪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홈 팀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골키퍼에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수비진에 벤 칠웰, 리바이 콜윌, 티아고 실바, 악셀 디사시가 위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출전했다. 2선에 라힘 스털링, 미하일로 무드리크, 콜 팔머가 공격을 보탰다. 아르만도 브로야가 최전방에서 골문을 노렸다.

원정 팀 미들즈브러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수문장에 톰 글로버가 장갑을 꼈다. 루카세 엥겔, 라브 반 덴 베르흐, 데일 프라이, 맷 클라크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더에는 맷 크룩스, 마르쿠스 포르스, 댄 바레이저, 조니 하우슨이 위치했다. 최전방 투톱에는 모건 로저스와 헤이든 해크니가 나왔다.

첼시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9분 무드리크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상대 수비에 맞으며 골문을 벗어났다.

첼시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5분 칠웰이 수비수를 벗겨내며 스털링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다. 박스에서 공을 이어받은 스털링이 문전에 있던 브로야에게 공을 내줬다. 브로야가 공을 받은 후 슈팅을 때린 게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하우슨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첼시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9분 디사시가 우측에서 스털링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로 침투했다. 가운데 있던 브로야에게 컷백 패스를 보냈고, 브로야가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맞았다. 하지만 흐른 공이 침투하던 엔조에게 걸리며 2-0을 만들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카라바오컵(EFL컵) 4강 2차전에서 홈팀 첼시의 팬들이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응원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카라바오컵(EFL컵) 4강 2차전에서 홈팀 첼시의 팬들이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응원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첼시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36분 디사시가 중원에서 강한 압박으로 골을 탈취했다. 파머가 공을 받아 오른쪽에서 침투하던 스털링에게 전개했다. 스털링이 침투하던 디사시에게 컷백 패스를 내줬고, 이를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기록했다.

미들즈브러의 실책이 나왔다. 전반 42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미들즈브러의 패스 미스를 파머가 낚아챘고, 직접 드리블해 파포스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4-0 첼시의 리드로 종료됐다.

양 팀은 후반전 시작 후 선수를 교체했다. 첼시는 무드리크를 노니 마두에케와, 미들즈브러는 마르쿠스 포르스를 안페르니 다이크스틸과 각각 교체했다.

경기가 과열되며 양 팀에서 거친 플레이가 나왔다. 후반 8분에 실바가 경고를 받았다. 이어 후반 19분에는 반 덴 베르흐가 카드를 받았다.

양 팀이 다시 교체 카드를 꺼냈다. 첼시는 후반 20분 칠웰을 빼고 알피 길크리스트를 투입했다. 브로야도 코너 갤러거와 교체됐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26분 하우슨을 루이스 오브라이언과 교체했다. 첼시는 후반 27분 카세이도를 카니 추쿠에메카와 추가 교체했다.

▲첼시 수비수 레비 콜윌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카라바오컵(EFL컵) 4강 2차전에서 미들즈브러 미드필더 맷 크룩스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첼시 수비수 레비 콜윌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카라바오컵(EFL컵) 4강 2차전에서 미들즈브러 미드필더 맷 크룩스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첼시가 후반전에도 득점을 이어나갔다. 후반 22분 갤러거가 좌측에서 수비수를 벗겨낸 뒤 문전 앞에서 대기하던 팔머에게 컷백 패스를 내줬다. 팔머가 이를 받아 논스톱으로 마무리하며 5-0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6분 미들즈브러 수비수의 패스를 끊어낸 갤러거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마두에케에게 스루 패스를 넣어줬다. 마두에케가 이를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여섯번 째 골을 기록했다.

첼시가 경기 마지막 선수 교체를 시도했다. 후반 40분 스털링을 빼고 레오 카스틀레딘을 투입했다.

미들즈브러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42분 좌측에서 해크니의 전진 패스를 받은 로저스가 박스 안쪽으로 들어오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다. 이것이 첼시의 파포스트 골망을 가르며 한 골을 만회했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44분 크룩스를 알렉스 길버트로 교체하며 공격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경기는 추가득점 없이 6-1 첼시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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