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서 무릎 수술 후 사망한 대학생…"간단한 수술이랬는데"

입력 2024-01-15 0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대전 을지대병원에서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대학생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학생 A 씨(19)는 지난달 22일 대전 서구의 한 공원 스케이트장에서 넘어져 을지대병원을 방문했다. A 씨는 슬개대퇴인대파열, 무릎 슬개골탈구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기로 했다.

반깁스 상태로 생활했던 A 씨는 엿새 뒤인 28일 낮 12시 40분께 1시간가량 미세천공술, 유리체 제거술 등을 받았다. 하지만 A 씨의 상태는 수술 직후 급격히 나빠졌다. 그는 병원 측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수술 당일 오후 6시 20분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유족은 최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을지대병원 의료진 4명을 대전 둔산경찰서에 고소했다. 병원 측은 수술, 마취 과정, 후속 치료에서도 의료적으로 특이하다고 할 만한 요인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유족이 경찰을 통해 확보한 마취 기록지를 보면 A 씨를 수술하는 1시간가량 마취 담당 의사만 3명이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은 마취 의사들의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병원 폐쇄회로(CC)TV 자료를 확보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을 접수한 대전 둔산경찰서는 병원 의무·마취 기록지 등을 확보해 검토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33,000
    • -1.34%
    • 이더리움
    • 4,621,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868,500
    • -2.09%
    • 리플
    • 3,083
    • -0.93%
    • 솔라나
    • 201,300
    • +0.25%
    • 에이다
    • 648
    • +1.25%
    • 트론
    • 422
    • -1.17%
    • 스텔라루멘
    • 360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70
    • -1.22%
    • 체인링크
    • 20,400
    • -2.53%
    • 샌드박스
    • 209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