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무차별 폭행당한 60대 경비원…"학생 처벌 원치 않아"

입력 2024-01-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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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8시 뉴스 캡쳐)
(출처=SBS 8시 뉴스 캡쳐)

10대 고등학생이 60대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유포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0시경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상가에서 A(10대)군이 건물 경비원 B(60대)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장면은 현장에 함께 있던 A군의 친구들이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영상는 A군이 머리가 희끗희끗한 B씨를 태클로 넘어트린 뒤 발길질하고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해당 영상을 본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피해자인 B씨는 “쌍방폭행이었다. 학생에게 사과도 받았다”라며 사건 접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도 B씨는 “A군이 사과했고 재차 사과하겠다는 의사도 전달받았다”라며 A군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진술했다.

B씨는 SBS 취재진에게도 “(A군이) 어른에게 폭행을 (했지만) 잘못했다고 해서 내가 용서했다. (저도) 잘못한 거다. 좋은 말로 했어야 했다”라고 전했다. 당시 B씨는 A군 무리가 소란을 피우자 이에 대해 혼을 냈고, 결국 이것이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폭행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 했다”라며 “추후 사건 접수 안내를 한 뒤 현장 종결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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