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왕비 탄생…덴마크 새 국왕의 러브스토리

입력 2024-01-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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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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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 만에 덴마크의 새 국왕이 탄생한다.

마르그레테 2세 여왕(83)은 새해 전야인 지난달 31일 TV 방송으로 생중계된 신년사에서 전격 퇴위를 선언했다.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52년간 재위했다.

1972년 1월 14일 아버지 프레데릭 9세가 서거한 이후 31세에 왕위에 오른 그는 2022년 9월 서거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다음으로 오래 왕위에 머문 군주다.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왕실 현대화를 이끌며 덴마크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왕위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여왕’ 칭호는 유지된다. 큰아들 프레데릭 왕세자(55)가 여왕 자리를 대신한다. 대관식은 여왕의 퇴위식과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새로운 국왕 즉위식 소식에 프레데릭 왕세자의 아내 메리(51) 왕세자빈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호주를 찾은 프레데릭 왕세자는 한 술집에서 열린 파티에서 친구의 소개로 부인 메리 왕세자빈을 만났다. 두 사람은 열애 끝에 2004년 결혼했다. 메리 왕세자빈은 추후 인터뷰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프레데릭 왕세자가 덴마크의 왕족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메리 왕세자빈은 호주 시골 섬마을 출신이다. 하지만 프레데릭 왕세자와 결혼한 이후 덴마크인도 감탄할 수준으로 덴마크어를 쓰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서 국민에게 인기가 많다.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패션 잡지를 장식하며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과 비교되기도 한다.

이를 두고 AFP 통신은 프레데릭 왕세자가 왕위에 오르고 호주 태생의 메리 왕세자빈이 왕비가 되면서 ‘현실 동화’(real-life fairytale)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두 사람 사이에는 왕위 계승 서열 1순위인 크리스티안(18) 왕자와 이사벨라(16) 공주, 쌍둥이인 조세핀(13) 공주와 빈센트(13) 왕자 등 4명의 자녀가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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