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노보노디스크, 프랑스에 3조 추가 투자…“비만 치료제 생산 확대”

입력 2023-11-24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젬픽·위고비 수요 급증세”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제품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제품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가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프랑스에 23억 달러(약 3조 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보는 프랑스 샤르트르에 있는 생산 공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추가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다. 해당 공장에는 이미 약 2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50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이미 착수됐으며 2026년 혹은 2028년에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보는 이번 투자로 오젬픽, 위고비 등 기존 의약품은 물론 현재 개발 중인 다른 비만 치료제의 생산 능력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노보는 이달 초에는 비만약 생산 증대를 위해 덴마크에 6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노보의 오젬픽과 위고비 두 의약품이 비만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노보는 9월부터 프랑스 명품 대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를 제치고 유럽 내 최대 시가총액 기업으로 부상했다.

분석가들은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까지 1000억 달러(약 13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노보의 투자 확대가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률을 낮추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외자 유치 노력에 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72,000
    • +0.92%
    • 이더리움
    • 4,665,000
    • +2.84%
    • 비트코인 캐시
    • 869,000
    • -2.14%
    • 리플
    • 3,094
    • +1.81%
    • 솔라나
    • 199,100
    • +1.58%
    • 에이다
    • 646
    • +4.19%
    • 트론
    • 421
    • -1.64%
    • 스텔라루멘
    • 360
    • +1.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70
    • +0.3%
    • 체인링크
    • 20,630
    • +1.78%
    • 샌드박스
    • 210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