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새해 첫 수출 하늘로 비상…두 자릿수 증가

입력 2024-01-11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도체 호조와 對中 수출 반등이 상승 견인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갑진년 청룡의 해 첫달 수출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반도체 호조와 대(對) 중국 수출 반등 등이 수출 상승을 이끌었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54억3900만 달러, 수입은 8.3% 감소한 184억5400만 달러, 무역수지는 30억15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과 같았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대중 수출이 10.1% 늘었다. 1∼10일 기준으로 대중 수출이 증가한 것은 2022년 5월(9.7%) 이후 20개월 만이다.

대중 수출은 월간 기준으론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9개월째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20여년만에 최대 수출국 자리를 미국에 내주기도 했다.

1~10일 대중 수출액은 32억4000만 달러로 대미 수출액 26억4200만 달러을 웃돌았다.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25.6% 늘었다. 반도체 월간 수출액은 2022년 8월부터 15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작년 11월에 반등해 두 달째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다. 석유제품(20.1%), 승용차(2.2%), 선박(182.9%) 등도 새해 첫 수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수입액은 184억5400만 달러로 8.3% 감소했다. 반도체(-3.4%), 가스(-45.0%), 석탄(-23.3%), 승용차(-40.5%) 등의 수입이 준 반면 원유 수입은 19.0%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9.9%), 미국(-19.1%) 유럽연합(EU·-12.0%)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0억1500만 달러 적자를 봤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대중 무역수지는 10억8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의 반등에도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아 무역수지 적자를 봤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새해 우리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며 힘찬 출발을 했고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호조세로 작년 10월 이후 수출 상승 흐름이 이번 달에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무역수지의 경우 연초에 수입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월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100,000
    • +4.18%
    • 이더리움
    • 4,149,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622,000
    • +2.47%
    • 리플
    • 713
    • +0.85%
    • 솔라나
    • 211,900
    • +4.8%
    • 에이다
    • 621
    • +2.64%
    • 이오스
    • 1,100
    • +1.95%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47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50
    • +2.79%
    • 체인링크
    • 18,940
    • +1.72%
    • 샌드박스
    • 595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