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파이브, 제4이통 도전 탄력받나...“8000억 총알 장전”

입력 2024-01-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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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국 구축 비용 이상의 자금 모아
신한투자증권, 자금유치 구심점 역할...2021년 투자자로 합류

알뜰폰 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최근 카카오 계열사 관계를 정리하고 제4 이동통신 사업자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약 8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사실상 기지국 구축 등에 필요한 비용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정부의 제4이통사 허가 기준 핵심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테이지파이브는 제4이통사 추진을 위해 만든 신규법인 ‘스테이지엑스’를 통해 8000억 원가량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주파수 비용과 무선 기지국 구축에 들어가는 최소 예상비용인 3000억 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앞서 스테이지파이브는 주요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5G 28㎓ 신규사업자 전국단위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다.

회사는 할당 신청 당시 주파수 할당 조건인 향후 3년간 6000개 이상의 무선기지국을 구축을 달성하기 위해 총 90개의 핫스팟에 기지국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통해 기업 간 거래(B2B) 및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모두를 대상으로 ‘진짜 5G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주파수 비용과 6000개의 기지국 구축 비용으로 최소 30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했었다. 하지만 스테이지파이브가 현재까지 8000억 원가량의 자금을 유치하면서 이러한 비용을 무난하게 충당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스테이지파이브가 빠른 속도로 대규모 자금을 유치한 배경에는 신한투자증권이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9월 스테이지파이브의 투자자로 합류해, 포괄적 동반성장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금까지 금융주관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에도 주요 재무적 투자자(FI)에 이름을 올리고 직접 자금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투자증권은 스테이지파이브의 증시 상장 관련 대표 주관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5G 28㎓ 신규사업자 전국단위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기업은 스테이지파이브와 함께 마이모바일컨소시엄(미래모바일)과 세종텔레콤 등 3곳이다. 당초 해당 주파수는 통신 3사에 할당됐었는데, 망 구축 의무 미이행으로 28㎓ 주파수 할당이 취소됐고, 지난달 새로 신청을 받았다.

재정 여건은 과기정통부가 제4이통사 허가 요건 중 하나다. 통신사업 특성상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재정이 중요하다.

과기정통부는 신청 법인을 대상으로 전파법과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결격사유 해당 여부를 검토한 뒤 주파수 경매에 들어간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28㎓ 대역 주파수할당을 신청한 3개 법인에 대해 주파수할당 신청 적격여부 검토 결과 스테이지엑스를 포함한 3개 신청법인 모두에 대해 ‘적격’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과기정통부가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하나로 제4이통사 출범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만큼 제4이통사가 탄생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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