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에서 빛나는 K헬스케어…기술력 기반 ‘혁신상’ 잇따라 수상

입력 2024-01-09 14:41 수정 2024-01-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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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센·알고케어·인바디 등…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기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부터12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한국 헬스케어 기업들의 기술력이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기대된다.

9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웨이센, 알고케어, 인바디, 딥바이오 등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웨이센은 이번 행사에서 ‘웨이메드 코프 프로(WAYMED Cough PRO)’, ‘웨이메드 푸드 알레르기(WAYMED FOOD Allergy)’를 통해 인공지능(AI) 부문에서 2개,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부문에서 1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웨이메드 코프 프로’는 3~5번 정도의 기침음만으로 사용자의 호흡기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AI 셀프스크리닝 앱 서비스다. AI 기반으로 사용자의 호흡기 건강을 분석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호흡기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입력된 호흡기 데이터를 의료기관과 연계해 원격의료 서비스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웨이메드 푸드 알레르기’는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소아·청소년을 위한 AI 기반 맞춤형 식품 알레르기 경구면역 디지털 치료제다. 소아 환자의 혈액검사 정보로 알레르기 반응 정도를 예측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구면역 요법을 가정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끔 도움을 준다.

알고케어는 이번 CES 2024에서 식품과 애그테크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4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알고케어의 맞춤형 영양 관리 서비스는 AI를 사용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가전 ‘뉴트리션 엔진’으로 맞춤형 영양제를 실시간 배합한다. 미세 제형의 영양제들을 신체적 특징, 몸 상태에 맞는 비율로 섭취할 수 있으며 앱과 연계해 스마트폰에서 건강 데이터를 반영한 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인공지능을 통해 맞춤형 영양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4년 연속으로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지속해서 알고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해 많은 분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영양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B트레이너로 CES 2024 스포츠&피트니스 부문 혁신상을 받은 인바디는 부스로 CES에 참가했다. LB트레이너는 퍼스널 트레이너를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1억 개 이상의 전 세계 체성분 데이터와 1800만 명 이상의 트랙킹데이터로 가동된다. AI 체성분 변화 예측, 자세 측정평가, 음식 탐지 및 양 추정 등 기능을 제공해 트레이너와 트레이니에게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인바디 빅데이터를 다룬 2024 인바디 리포트도 최초 공개한다. 인바디 클라우드로 축적된 전 세계인의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대륙, 국가, 성별, 나이에 따라 나타나는 체성분 변화 및 트렌드 등을 다룬다. 이번 리포트는 미국,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아프리카 등 17개국의 체성분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인바디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여한다. (사진제공=인바디)
▲인바디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여한다. (사진제공=인바디)

최창은 인바디 부사장은 “아직 어디에도 공개하지 않은 인바디의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인 LB트레이너 등을 CES 무대를 통해 북미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인바디가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바이오는 국내 AI 암 진단기업 최초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수상 부문은 디지털 헬스케어다. 딥바이오는 딥러닝 및 암 병리학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의료진이 다양한 암종의 암 영역 및 중증도를 보다 명확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최첨단 체외 진단 소프트웨어(IVD, SaMDs)를 개발했다. 딥바이오의 전립선암 진단 소프트웨어 ‘딥디엑스 프로스트테이트’의 경우 99%의 민감도와 97%의 특이도로 높은 정밀도를 보인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2021년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에디슨 어워드에서 은상을, 2019년 이미지 인식 기술을 평가하는 카멜레온 챌린지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최첨단 암 진단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시너지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부정맥 예측 진단 솔루션 ‘맥케어(Mac’AI)’, 엑소시스템즈는 ‘AI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한림대학교기술지주자회사 뉴로이어즈는 가상현실(VR) 및 AI 기술 기반 차세대 어지럼증 검사 소프트웨어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한편, 혁신상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출품 제품들의 기술력, 디자인, 고객 가치 등의 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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