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사먹기 힘드네”…구내식당 식사비 상승폭 ‘역대 최대’

입력 2024-01-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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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오피스빌딩 지하에 위치한 구내식당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오피스빌딩 지하에 위치한 구내식당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으나 구내식당 식사 부담도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구내식당 식사비 소비자물가지수는 116.01로 전년 대비 6.9% 올랐다.

지수 상승률은 구내식당 식사비 관련 통계가 있는 2001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2020년 2.6%에서 2021년 4.1%, 2022년 4.2%로 커진 데 이어 지난해 7%에 육박할 정도로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수치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의 1.9배에 달한다.

대표적 먹거리 지표인 전체 외식(6.0%), 가공식품(6.8%) 물가 상승률보다 높다. 구내식당 식사비는 외식의 세부 품목 중 하나다. 이처럼 구내식당 식사 부담이 커진 것은 식단가 인상에 따른 것이다. 지속적인 식자재 물가 상승 및 인건비 상승으로 구내식당 위탁운영사들은 기업, 학교, 공공기관 등과 협의해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또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 증가로 구내식당 이용객이 줄고, 기업 등이 회사 복지 차원에서 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것도 식단가 인상 요인으로 꼽힌다.

구내식당처럼 식사비 부담을 줄일 대체제로 꼽히는 편의점 도시락 물가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가공식품의 세부 품목 중 하나인 편의점 도시락 물가 상승률은 5.2%로, 전년(2.1%)의 2.5배였다. 이 수치는 2020년 0.2%에서 2021년 0.6%, 2022년 2.1% 등으로 오르고서 지난해 대폭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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