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키움증권, 리스크 관리 총괄 임원에 석호징 전 삼정KPMG 이사 선임

입력 2024-01-05 17:32 수정 2024-01-0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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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징 키움증권 신임 CRO.
▲석호징 키움증권 신임 CRO.

지난해 차액결제거래(CFD)와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로 대규모 홍역을 치렀던 키움증권이 리스크관리 부문의 새 수장으로 석호징 전 삼정KPMG 이사를 선임했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에게 리스크관리를 맡겨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불어넣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달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리스크 관리 총괄 임원직인 CRO(최고위험관리책임자, Chief Risk Officer)에 석 상무를 내정했다. 석 상무의 컴플라이언스 및 내부통제 관련 전문성을 높게 평가해 기업 내 위기관리 전략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석 상무는 20여 년간 금융 및 회계업계에서 리스크관리 분야에 몸담아온 내부통제 전문가다. 고려대 경영학 학사를 졸업한 뒤 고려대 대학원에서 재무론으로 석·박사까지 지냈다. 1995년부터 2002년까지 고려대학교 기업경영연구원에서 기업지배구조를 연구했다.

금융권에는 2004년 KB국민은행 차장으로 입사하며 입문했다. 이후 2006년 삼정KPMG로 자리를 옮겨 리스크·컴플라이언스 컨설팅 부장을 거친 뒤, 2007년 삼성증권 리스크관리 파트장, KEB하나은행 홍콩법인 이사, 하나은행 싱가포르 지점 IB 총괄 이사 등을 역임해왔다. 지난 2021년에는 삼정KPMG로 14년 만에 돌아와서 리스크·컴플라이언스 컨설팅 이사를 맡았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리스크관리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사내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전면 검토하는 한편 개별 투자자들에게도 직접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소수 계좌 거래 집중도 등 정보 제공에 나섰다. 이때 출범한 전사리스크관리TF는 현재 리스크관리본부로 산하로 승격됐다.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 최우선 과제로 입 모아 리스크관리를 꼽는 가운데 엄격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선제 조치였다.

한편 키움증권은 내주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엄주성 부사장(전략기획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엄 부사장은 이날 의결을 거쳐 사내이사에 임명된 뒤 정식 대표이사에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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