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사망자 65명으로 늘어…기시다 “피해자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

입력 2024-01-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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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이시카와현 이와지마시의 모습. 화재로 곳곳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이시카와현 이와지마시의 모습. 화재로 곳곳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지금까지 6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시카와현 내 와지마시나 주스시, 노토정 등 각 지자체에서는 무너진 가옥이 많아 현재까지 전체 피해 규모는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3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사망자가 와지마시 32명, 스즈시 22명, 나나오시 5명, 아나미즈마치·노토초 각 2명, 하쿠이시·시카마치 각 1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이시카와현 각지에서 실종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와지마시, 스즈시, 노토반도에선 많은 가옥이 무너져 전체 상황을 정확히 확인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지진의 영향으로 재해지에서는 사흘째 정전과 통신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이시카와현 내 최소 3개시 5개구 약 60명이 도로가 끊겨 현재 격리 중이다. NHK는 이시카와 현 노토 마을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지진에 의한 산사태로 기타카와치 지역 일부가 고립됐으며, 전화 연결이 안돼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NHK는 와지마시와 스즈시 주민 일부도 도로 통행 불가로 고립된 상태라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강진이 처음 발생한 1일 오후 4시께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집계된 노토반도에서 진도 1 이상의 지진은 448회라고 밝혔다. 3일 오전 10시 54분께 최대 규모 5.6의 여진까지 발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진 피해자 구조 작업과 관련 “지진 발생 후 40시간 이상 지난 상황이다. 피해자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무너진 건물 아래에서 기다리는 분이 아직 다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구조가 필요한 피해자 정보가 약 130건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와지마시 등 피해 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고 계속해 활발한 지진활동도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피해 지역 주민에 대한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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