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급난 해소·원자잿값 정상화로 이익 대폭 증가…2025년 제품 선행 개발

입력 2023-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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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 캐릭터 개발 기업 오로라월드(오로라)가 원자재 가격 안정화와 공급시스템 문제를 해소하면서 큰 폭의 이익 증가를 보였다. 향후 2025년까지 공개할 캐릭터를 선행 개발한 것과의 시너지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2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오로라는 2025년까지 공개할 캐릭터를 미리 준비 중이다.

오로라월드 관계자는 “2년 뒤까지 내놓을 캐릭터를 개발해 대비했다”라며 “향후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를 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선제 캐릭터 준비는 악재였던 불안요소 해소와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극심했던 공급난과 원자재 가격 급등이 해소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연결 누적 매출액은 1760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60억 원에서 248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물류비가 최고 5배까지 인상됐다가 해소된 점과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오로라월드는 많은 제품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진출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의 미국 완구 및 게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의 전통적 완구 및 게임 소매시장 규모는 약 270억5300만 달러(35조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 시장은 연평균 6% 성장하며 2025년까지 약 352억8290만 달러(4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로라월드는 캐릭터 디자인을 개발하고, 완구를 상품화해 전 세계 80여 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약 70%를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서울 본사를 중심으로 해외 생산법인(인도네시아, 중국)과 판매법인(미국, 홍콩, 독일)을 설립하는 등 생산과 판매를 위한 글로벌 거점을 구축하고 있어, 신제품 개발과 생산, 유통이 글로벌 네트워크 안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주요 캐릭터는 ‘팜팔스’, ‘에코네이션’, ‘신비아파트’, ‘쥬라기캅스’, ‘유후와 친구들’ 등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고객사에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생산의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문자 개발생산(ODM)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캐릭터 완구와 마스크 등이 96.8%이며, 임대수입 2.7%, 기타 상표권 사용료 0.3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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