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검찰 출신 왕세자...노태우의 길 가려고할 것”

입력 2023-12-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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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을 앞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검찰 출신 왕세자”라며 “한동훈도 ‘노태우의 길’을 가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완벽한 검찰 공화국의 수립을 위한 포석이 놓였다”면서 “이제 당정청(용산)이 모두 검찰에 의해 장악됐다. 2019년 ‘검찰 쿠데타’가 시작되었다고 문제를 제기했을 때 과한 규정이라고 동의하지 않던 사람들이 이제 앞다투어 ‘검찰 쿠데타’란 말을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군부(軍府)독재’는 오래전 종료했지만, 이제 ‘검부(檢府)독재’가 들어섰다”면서 “정치학 용어를 쓰자면, ‘군부 쿠데타‘는 총, 칼, 탱크를 쓰고 단박에 이루어지는 ’경성‘(硬性) 쿠데타였다면, ’검부 쿠데타‘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쓰고 단계 단계 이루어지는 ’연성‘(軟性) 쿠데타”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조 전 장관은 그러면서 “집권당 최고직에 검찰 출신 ’왕세자‘가 자리잡았으니, 국민의힘 내부 구성과 역관계도 재편될 것이다. 12.12 쿠데타 후 ‘5공’ 치하에서 ‘하나회’가 당정청 핵심을 틀어쥔 것의 재현”이라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를 평가했다.

이어 “어느 쿠데타건 쿠데타 세력은 세력을 공고히 하고 집권을 영속화하기 위하여 모든 짓을 다 한다. ”쇼쇼쇼“가 준비되고 있다”며 “’하나회‘ 세력은 ’6.29 선언‘으로 ’2인자‘ 노태우 당선을 이루어내고 집권을 연장했다. 한동훈도 ’노태우의 길‘을 가려 할 것이다. ‘6.29 선언‘ 후 어떻게 노태우가 당선되었는지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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