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8기, 첫인상 선택 ‘진실’ 드러났다…영수 “천당·지옥 오간 기분”

입력 2023-12-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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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 18기가 사상 초유의 ‘6순위 첫인상 선택’ 후폭풍에 빠졌다.

20일 방송된 ENA·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6순위 선택’으로 대혼돈에 빠진 ‘솔로나라 18번지’가 진짜 첫인상 선택으로 모든 진실을 밝혔다.

앞서 영호를 ‘6순위’로 선택한 영숙, 현숙, 영자는 이날 영호의 차를 타고 숙소로 가야 했으나 조수석에 타길 주저했다. 이들은 “저희 셋 다 뒷자리에 탈까요?”라고 의견을 모았으나, 영호가 “약간 운전기사 같아서 별론데”라고 귀엽게 투덜거려 현숙이 조수석을 자청했다. 하지만 세 솔로녀는 이후로도 별다른 대화 없이 침묵을 지켰고, 영호는 어색함을 깨기 위해 MC처럼 폭풍 질문을 이어갔다.

옥순의 선택을 받은 상철은 함께 차를 타고 오는 길에 잔뜩 들떠서 “왜 절 선택하셨냐?”고 물었다. 옥순은 “그거는 말씀드릴 수 없다”며 난감해했고, 상철은 “준비를 많이 하는 성격”이라며 차에 한가득 준비해둔 간식을 건네며 호감을 어필했다. 광수의 차에 오른 순자는 “(첫인상 선택을) 한 표도 못 받아서 그거밖에 생각 안 난다”며 속상해했고, 광수는 “저희가 (데이트 선택의) 외침이 있을 것”이라며 “그때 응답해주시면 최고의 장소로 모시겠다”고 위로했다.

“진지할 것 같다”고 영철을 ‘6순위’로 선택했던 정숙은 영철의 반전 성격을 확인했고, 죽이 척척 들어맞는 공통점도 확인하며 호감 기류를 높였다. 반면 ‘6순위’ 선택을 피한 ‘행운남’ 영수, 영식은 진실을 모른 채 깊은 고뇌에 빠졌다. 홀로 쓸쓸히 숙소에 들어선 영식은 열심히 고기를 구우면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그런데 영식의 곁에는 솔로녀들이 바글바글 모여들었다. 또 영식은 직접 만든 수제 베이컨을 대접해 솔로녀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광수는 야외 활동을 대비해 싸 온 ‘모기 기피제’를 솔로녀들에게 나눠줘 점수를 땄다. 반면 영수는 솔로녀들에게 “(외모가) 왜 전 기수들이랑 다르지? 전이었다면 내가 (외모로) 1등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푸념했으며, 영수에게 호감이 있는 영숙은 “반대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제가 눈빛을 보냈잖아요”라고 은근히 힌트를 줬다.

잠시 후, ‘6순위 첫인상 선택’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제작진이 솔로녀들에게 영덕 대게를 직접 손질해 ‘호감남’에게 먹여줘 자신의 진짜 마음을 표현하라고 한 것. 이에 현숙은 손수 바른 집게발을 영수에게 먹여줬고, 솔로녀들의 완전히 바뀐 선택에 솔로남들은 충격에 빠졌다. 심지어 영수는 현숙에 이어 순자, 영숙의 선택까지 받으며 ‘리얼 첫인상 인기남’에 등극했다. 여기저기서 “대게남이네!”라며 영수를 부러워했고, 뒤이어 영자는 광수, 정숙은 영호를 선택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0표’에서 ‘3표’로 ‘떡상’한 영수는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앞으로도 방심하지 말자”라고 각오를 다졌다.

‘혼돈의 첫날밤’을 보낸 ‘솔로나라 18번지’는 2일째부터 ‘폭풍 직진’으로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광수는 아침 일찍 일어나 조깅을 한 뒤, 영자에게 직접 쓴 메모와 꽃으로 장식한 홍삼 스틱을 선물했다. 광수의 로맨틱한 선물을 확인한 영자는 “저 소름 돋았다”고 기뻐했고, 솔로녀들 역시 “너무 센스 있다”라며 감동했다.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이어 ‘솔로나라 18번지’는 ‘자기소개 타임’으로 솔로남들의 정체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38세의 N게임회사 서버 프로그래머인 영수는 “허세가 있지 않고 착하고 외모도 마음에 들면 좋겠다”는 이상형을 밝혔다. 영수와 동갑인 영호는 P건설사에서 12년째 근무한 건축 엔지니어로, “근성의 아이콘이다. 저 자신과 싸워서 진 적이 없다. 대학교 학비가 얼만지 모른다”며 대학 생활 내내 전액 장학금을 탔음을 공개했다. 나아가 영호는 “어제 처음 만난 모습보다 오늘이 더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집이 하나 있는데 부채가 없다”고 준비된 신랑감임을 어필했다.

영식은 91년생이라는 반전 나이를 밝혀 “아기네!”라는 3MC의 경악을 자아냈다. 이어 7년 차 소방관이라는 놀라운 직업을 공개했고, “3조 1교대의 장점을 이용해 평일 데이트도 가능하다”라며 “양식, 중식, 디저트까지 요리할 수 있다. 밝은 여성을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영철은 38세로, “G건설사를 12년 넘게 다니다 퇴사 후 현재 데이터센터 건설 컨설팅 스타트업에 근무하고 있다”라고 했다. “헬스, 오지 여행 등 액티브한 취미를 즐긴다”라는 영철은 “대화할 때 재밌고 말맛이 맞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광수는 37세로, L그룹 금융 계열사에서 의료기기·산업기계 리스 운영팀에서 근무 중인 9년 차 과장이었다. 자신을 “성장형 캐릭터”로 소개한 광수는 “육성이 잘 된다. 중학교 땐 인문계에 가는 게 위험한 성적이었고, 미국 교환 학생 당시에는 인종차별 말도 못 알아들을 정도로 영어를 못했지만, 지금은 일상 대화하는 데 문제가 없다. 입사 당시에는 고문관이었으나 현재 당당하게 말할 정도로 커 왔다”고 자신했다. 그는 장거리 연애에 대해서도 “길에서 보내는 시간조차도 설레지 않을까”라며 센스 있는 답을 내놨다. 상철도 37세로, 부산에 있는 H사 12년 차 과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버킷리스트가 ‘세계 100개국 가기’라는 상철은 “조금만 다가와 주시면 100배 다가가겠다”며 “20분 거리에 공항이 있다. 체력도 좋으니 올라가 보겠다”고 장거리 연애도 괜찮다고 밝혔다.

뒤이어 솔로녀들이 모두의 충격과 경악 속에 ‘자기소개 타임’으로 정체를 밝히는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출처=ENA·SBS Plus ‘나는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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