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 ‘어린이 흥 메이커’, 워키를 아시나요? [미니 인터뷰]

입력 2023-12-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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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워커힐 객실팀 워키

5명 워키 중 막내…아이디어 뱅크에 아이들 인기 만점
‘해설이 있는 숲 체험’ 진행…숲 해설가 자격증도 취득
고객과 체험으로 소통하는 직무에 매력 느껴

▲1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포레스트 파크에서 만난 황재훈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객실팀 워키가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
▲1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포레스트 파크에서 만난 황재훈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객실팀 워키가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고객이 워커힐 호텔에서 즐거운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레저 전문가입니다”

1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포레스트 파크에서 만난 황재훈 워키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워키는 워커힐 익사이팅 익스플로러(Walkerhill Exciting Explorer)의 줄인말이다. 워커힐 호텔 투숙객의 인·아웃도어 레저 체험을 돕는 전문가인데, 워커힐 호텔에만 있는 특별한 직군이다.

현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워키로 활동하는 인원은 총 5명이다. 황 워키는 1995년 생으로 5명 중 막내지만 아이디어 제안을 많이 하고,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워키다. 2020년 워키 업무를 시작한 그는 2021년부터 포레스트 파크에서 근무 중이다.

황 워키는 “포레스트 파크는 산과 나무들로 둘러싸인 글램핑장 같은 느낌의 공간인데, 다양한 액티비티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워커힐 호텔만의 부대시설”이라면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해설이 있는 숲 체험’으로, 나무의 생태계와 얽혀 있는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황 워키는 숲 체험을 전문성있게 진행하기 위해 숲 해설가 자격증도 취득했다.

황 워키는 “숲 해설가 자격증 취득 공부를 할 때 교육 중에 독일이나 유럽의 숲 유치원에 대해서 강의를 받았다”면서 “아이들이 숲에서 많은 영감을 받고 창의력도 높아지는 것을 알게 돼 워커힐 호텔에서도 아이들이 자연 감수성을 기르고 생태계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워키와 찰떡궁합인 그는 2019년 입사해 워키가 아닌 호텔 피트니스에서 근무했다. 그러다 2020년 워키에 직접 지원했는데, 학교에서 배웠던 호텔 서비스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워키에 끌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황 워키는 “2019년에 진행했던 워키 프로그램 중에 ‘스트로베리 피킹’이라는 외부로 나가 고객들과 딸기를 따고, 직접 딴 딸기로 잼을 만드는 프로그램인데 이걸 보고 처음에 관심이 생겼다”며 “매번 호텔에 출근하면 책상에서 내근을 하는데, 고객들과 같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워키 직군을 보고 학교에서 배웠던 호텔 서비스와 다른 서비스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워커힐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걸 시연하는 기회가 생겼다. 당시 선배들 앞에서 시연을 해보는 기회를 가졌는데 그때 선배들이 ‘워키 프로그램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심어줬고 시연을 도와줬던 선배들의 적극적인 추천에 워키를 하게 됐다”며 “원래 성격이 조금 내성적이었는데, 워키 일을 한 뒤 성격도 외향적으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1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포레스트 파크에서 만난 황재훈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객실팀 워키가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
▲1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포레스트 파크에서 만난 황재훈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객실팀 워키가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황 워키는 이달 워커힐 호텔이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행사 ‘산타 키즈 빌리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산타 키즈 빌리지는 크리스마스 시즌 핀란드 공인 산타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워커힐만의 행사다. 워키들은 만들기 클래스, 산타의 미로 통과하기, 블록아트 완성하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돕는다.

황 워키는 “크리스마스에 어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좋을 지 직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생각을 했다”며 “아이들에게 좀 더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고자 이런 산타빌리지 내부 시설 안에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 워키는 앞으로도 워키로서 여러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황 워키는 “활동적이고 계속 (기획을)생각하는 성격이 아닌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예전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와서 절 기억해주는 것에서 오는 성취감과 뿌듯함이 크다”며 “아이들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니 안전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안전과 관련한 자격증도 취득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 워키 서비스가 크게 성공을 해서 학교에서 단순히 호텔 업무 서비스 교육만을 배우는 게 아닌 레저 서비스 교육도 함께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호캉스(호텔+바캉스)에 더해 최근 경험에 무게를 두는 체험 소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워키 프로그램을 보다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아차산과 한강을 갖춘 만큼 자연과 인접한 입지적 특성을 살려 워커힐만의 시그니처 액티비티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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