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27%만 "결혼 긍정적"…14년 새 25.4%p↓

입력 2023-12-1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결혼 포기 주된 이유로 '결혼자금 부족' 꼽아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20~30대 청년 중 20대 여성이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20~30대 청년 중 남성보다 여성이, 30대보다 20대에서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더 낮았다.

20대 여성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2008년 52.9%에서 2022년 27.5%로 14년 새 25.4%포인트(p) 감소했다. 남성ㆍ여성 청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

30대 여성은 69.7%에서 41.9%로 감소했다. 남성 청년의 경우 2008년 70% 수준에서 20대 41.9%, 30대 48.7%로 줄었다.

모든 연령에서는 60대 이상이 남성 74.9%, 여성 68.7%로 가장 높았다. 이는 50대(남 60.0%ㆍ여 45.5%)보다도 월등히 높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이 가장 많았다. 이러한 응답은 중장년층보다 청년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60대 이상에서는 ‘직업이나 고용상태 불안정’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40대 이하에서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30~40대 기준)로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경제적 이유’가 남성이 높고, ‘일가정 양립 어려움’은 여성이 더 높았다.

30~34세 기혼 여성의 출산자녀는 1974년 3.01명, 1994년 1.78명, 2021년 1.12명으로 감소했다.

20대의 출산 결정 시 중요 고려사항으로 ‘경제적 여건’이 50% 이상이었다. ‘배우자의 육아분담’, ‘보육ㆍ양육 서비스 이용’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20~30대의 독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015년 39.1%에서 2020년 47.7%로 증가했다. 동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5.9%에서 40.6%로 늘었다. 5년 새 독신(+8.6%p)보다 동거(+14.7%p)이 긍정적 인식이 더 크게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20~30대에서 무자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7.7%에서 44.1%로 늘었고. 비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11.1%에서 20.6%로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01,000
    • -2.04%
    • 이더리움
    • 4,546,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860,000
    • +0.76%
    • 리플
    • 3,055
    • -1.71%
    • 솔라나
    • 199,700
    • -3.11%
    • 에이다
    • 622
    • -4.75%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1
    • -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10
    • -0.78%
    • 체인링크
    • 20,430
    • -3.68%
    • 샌드박스
    • 211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