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기현 사퇴에 "용산직할체제 사전작업…與, 껍데기만 남아"

입력 2023-12-13 1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YONHAP PHOTO-2848> 문 닫힌 국민의힘 대표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2일 국회 국민의힘 대표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내일도 공식 일정을 잡지 않는 등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3.12.12     uwg806@yna.co.kr/2023-12-12 15:44:27/<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2848> 문 닫힌 국민의힘 대표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2일 국회 국민의힘 대표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내일도 공식 일정을 잡지 않는 등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3.12.12 uwg806@yna.co.kr/2023-12-12 15:44:27/<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대표직 사퇴에 대해 "용산 직할체제로 가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혹평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바지 대표로 뽑힌 김 대표는 용산의 지시에 충실했을 뿐, 지금 국민의힘이 처한 모든 상황은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대표는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자신의 몫이라며 자신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면서 "더욱이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와 김 대표의 사퇴 뒤에는 윤 대통령의 그림자가 짙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을 당대표로 낙점해준 윤 대통령의 지시만을 좇다가 결국 팽 당하는 김 대표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면서 "하지만 국민의힘을 용산 2중대도 아닌 5중대로 만든 것은 바로 김 대표와 윤핵관으로 불리는 분들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를 대신할 비대위원장조차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 국민의힘이 처한 현실"이라며 "누구 한사람 용산을 향해 바른 소리 하지 못한 국민의힘이 자초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제 용산이 준비한 비대위원장이 등장할 것"이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본격적으로 여의도로 출근한 시간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 결과는 껍데기만 남은 국민의힘이고, 윤석열 측근 검사들이 주축이 된 검찰당일 것이 불 보듯 자명하다"며 "김 대표의 사퇴는 국민의힘의 종언"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09: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54,000
    • +1.39%
    • 이더리움
    • 4,916,000
    • +5.22%
    • 비트코인 캐시
    • 870,000
    • +0.46%
    • 리플
    • 3,114
    • +0.65%
    • 솔라나
    • 204,000
    • +2.62%
    • 에이다
    • 694
    • +7.76%
    • 트론
    • 419
    • +0.24%
    • 스텔라루멘
    • 375
    • +4.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90
    • +0.87%
    • 체인링크
    • 21,310
    • +3.5%
    • 샌드박스
    • 215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