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임혜동, ‘폭행 진실’ 현장 목격자 “혜동이가 먼저 사과”

입력 2023-12-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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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야구선수 출신 후배 임혜동(27)과 폭행·공갈 협박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술자리 다툼 중 임혜동이 먼저 도발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임혜동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날 오후에는 기존에 조사한 참고인 4명 외의 참고인 1명을 추가로 소환 조사했으며, 추가로 조사한 참고인은 야구선수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SBS는 임혜동이 김하성에게 폭행당했다는 2021년 2월 술자리에 있었다는 국내 프로야구 선수 A 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A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정말 친한 사이니까 할 수 있는 말 하면서 (김하성과 임혜동 사이에) 다툼이 좀 있었다”라며 “혜동이가 ‘쳐봐 쳐봐’ 이러니까 (내가) ‘야 하지 마라’ 이렇게 말리는 상황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서로 정말 엄청 친한 사이다. 친한 사이끼리 주먹다짐을 못 하니까 남자들 자존심 싸움처럼 ‘네가 먼저 쳐봐’ 하며 넘어뜨리려고 하는 다툼이 있었다”라면서 “일방적 폭행이 있거나 그런 거는 전혀 없었다”라고 부연했다.

상황이 진정된 후에는 임혜동이 김하성에게 먼저 사과했고, 현장에서 화해까지 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일방적인 폭행이었다면 병원에 갔겠지만, 혜동이도 ‘하성이형, 제가 죄송합니다. 선을 넘어서 형 미안해’라고 하고 하성이도 ‘형도 너한테 말 너무 막 해서 미안하다’라고 했다”라고 했다.

A 씨는 “내가 옆에서 현장을 봤는데 그걸 상습 폭행이라고 하거나 4억 원이라는 큰돈을 합의했다는 사실에 놀랐다”라며 “군 문제로 협박했다는 전말을 듣고 나서 하성이도 미국 진출 직전 구설에 휘말릴까 봐 합의금을 전달한 것 같다”라고 했다.

양측이 2021년 작성한 합의서는 임혜동이 먼저 합의금을 요구해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서에는 외부에 합의 사실을 유출할 시 임혜동에 대해서만 책임을 묻도록 한 조항도 명시됐다. 그러나 이후 임혜동이 10월 김하성이 먼저 합의를 파기했다는 내용증명을 보내 책임을 지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처= TV조선 캡처)
▲(출처= 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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