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항공주’, 유가 5개월만 최저·화물 운임 반등

입력 2023-12-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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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0월 저점 대비 18% 상승
아시아나항공 저점 대비 20% 올라
“당분간 유가 끌어올릴 요소 안보여”

▲대한항공 보잉737-8이 모습. (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737-8이 모습. (대한항공)

한동안 부진했던 항공주가 글로벌 유가 약세에 힘입어 날개를 단 모습이다. 7주 연속 하락한 유가가 당분간 반등에 어려움을 겪을 거란 증권가 분석에 더해 항공 화물 운임도 지속적으로 반등하면서 항공주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 주가는 8일 기준 전 거래일 보다 0.67% 오른 2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0월 저점 1만9220원 대비 18% 가량 오른 수치다.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1만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저점과 견줘 약 20% 가량 상승한 것이다. 에어부산과 제주항공도 10월 저점 대비 각각 약 28%, 19% 가량 뛰었다.

글로벌 유가가 7주 연속 내리면서 항공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9월 배럴 당 90달러를 상회했던 글로벌 유가는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소폭 오른 상태다.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77% 오른 71.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진 데다, 중국의 수요 감소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래 삼성선물 수석연구원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11월 원유 수입은 전월보다 10% 감소했다”며 “수입 쿼터 감소와 석유 제품 수출 부진에 따른 자국 내 수요 감소 영향이 컸다”고 전했다.

유가는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거란 예측이 나온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원유가 상쇄하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감산 효과가 유가 하락의 배경”이라며 “OPEC+의 긴급 감산 결정이 나오지 않는다면 당분간 유가를 강하게 끌어올릴 요소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유가 하락과 더불어 8월 이후 꾸준히 상승 중인 항공화물 운임 등을 감안하면 항공주가 바닥을 노릴 시점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과 항공 화물 운임 반등으로 겨울 성수기를 시작한다”며 “유류비에 반영되는 시차를 감안하면 4분기 급유단가는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겠지만, 더 중요한 성수기인 내년 1분기부터 비용부담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겨울 성수기에는 다시 역대급 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특히 유가와 환율이 하락한 덕분에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항공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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