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한시름 놨다…주담대 금리 3%대 진입

입력 2023-12-09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3%대로 내려왔다. 미국 연준이 내년 상반기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준거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혼합형(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76~5.67%로 집계됐다. 지난달 1일(4.39~6.72%)보다 금리 상·하단이 각각 1.05%포인트(p), 0.63%p 내렸다.

혼합형 금리가 떨어진 건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은행들은 주담대 금리를 산정할 때 혼합형은 은행채 5년물(AAA)을, 변동형은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를 준거금리로 삼는다.

최근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은행채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7일 기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4.07%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4.810%로 연중 최고치를 찍은 뒤 하락하고 있다. 5일에는 6개월 만에 최저치인 4.069%를 기록하기도 했다.

변동금리도 하락세다.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코픽스 신규 취급액)는 8일 기준 연 4.51~6.65%로 집계됐다. 보름 전 금리 수준과 비교하면 상단이 연 7.207%에서 0.557%p 하락했고, 하단은 연 4.68%에서 0.17%p 떨어졌다. 다만, 변동금리에 반영되는 코픽스 금리가 지속 상승하면서 고정금리보다는 감소폭이 작었다.

혼합형(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더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차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변동형 주담대 이자가 더 높더라도 내년에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의 이자가 더 낮아질 것으로 판단해서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국내 예금은행의 고정금리 주담대 비중은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67.2%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5.2%) 대비 8%p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11월(65.0%)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고정금리 주담대 비중이 60%대로 내려간 것은 2월(69.8%) 이후 8개월 만이다.

반면 변동금리 주담대 비중은 10월 32.8%로 한 달 새 8%p 늘면서 지난해 11월(35%)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올해 3월 이후 10~20%대를 유지했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채금리 전 구간이 기준금리 이하로 낮아지는 올해 상반기와 같은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최근의 금리 하락은 단기간 급격하게 진행된 측면이 있다”면서 “물가 등을 고려했을 때 기준금리 동결 기간이 적어도 반년 이상 이어질 것이란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온·오프 통합 ‘창간 20주년’ 이투데이가 경제의 내일을 엽니다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강남·용산은 하락세 지속
  • '100주년' 한글날, 관심 가장 큰 세대는 20대 [데이터클립]
  • 성심당 문 닫습니다, 단 하루만
  • 상속·고령농·임대차 농지, 정부 전수조사 처분 제외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책임은 HFT 방치한 거래소에”⋯이억원 “더 엄격히 대응” [국감]
  • 삼성전자, 영업익 100조 시대 열었다⋯HBM4ㆍ메모리 초호황이 견인
  • 석 달째 400억달러대 행진⋯8월 경상흑자 461억달러 '역대 2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072,000
    • +0.47%
    • 이더리움
    • 3,425,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383,200
    • +2.27%
    • 리플
    • 1,914
    • +1.27%
    • 솔라나
    • 150,400
    • +1.28%
    • 에이다
    • 344
    • +6.5%
    • 트론
    • 451
    • -0.88%
    • 스텔라루멘
    • 26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50
    • +2.66%
    • 체인링크
    • 17,830
    • +2.47%
    • 샌드박스
    • 91.86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Spiko Series B $90M
    • 3 World OTC $52.5M
    • 4 Axis Robotics Seed $12M
  • 인기 프로젝트
    • 1 Catalyst AI Agent 인기지수 314
    • 2 Kaia 인기지수 290
    • 3 iExec 인기지수 278
    • 4 Formation DeFi 인기지수 276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1.8M · 유통량 113% D-59
    • Capricorn $16.2M · 유통량 53% D-12
    • Scroll $2.4M · 유통량 51% D-11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7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