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발언 최강욱 “내가 그렇게 빌런인가”…사과는 없었다

입력 2023-11-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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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억울하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28일 최 전 의원은 친이재명계 성향 유튜브 채널인 ‘박시영TV’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보도를 언급하며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이 나보다 뉴스 가치가 떨어지나? 내가 그렇게 거물인가?”라고 되물었다. 자신의 ‘암컷’ 발언은 언론에서 보도가 많이 됐지만 김 여사 관련 보도는 그렇지 않다는 것.

최 전 의원은 “사이즈나 언론 보도 횟수를 따져보면 김 여사 관련 보도가 훨씬 적다. 내가 그렇게 빌런인가”라고 말했다. 김 여사 의혹에 대해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대통령실에 대해선 “‘왜 유튜브에까지 언급을 해야 되나’라는 말은 정말 할 말이 없다는 건데 그걸 만약 민주당이 김혜경 여사가 그렇게 했는데 우리 대변인이 그렇게 얘기했다면 기사 한 5000개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19일 최 전 의원은 광주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암컷이 나와 설친다. 동물농장에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거는 잘 없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민주당은 최 전 의원에게 당원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다. 최 전 의원은 아직까지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힌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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