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인요한 사과에 “무슨 말인지…하여간 수고하셨다”

입력 2023-11-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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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연합뉴스)
▲이준석(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부모 잘못’ 발언에 대해 하루 만에 사과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뭐라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떨떠름한 반응을 내놨다.

이 전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 인 위원장이 “애가 잘못되면 이제 어른이 지적을 받는데 그런 의미에서 그냥 한마디 한 게 부모님한테 화살이 가서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해서 사과한다”고 말한 자막이 담긴 보도 화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그래서 뭐라고 답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그동안 혁신위원장으로서 하여간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26일 충남 태안군 지역 당원 행사에서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정치하는데 부모 욕을 박는 사람은 처음 본다. ‘패드립’(패륜적 말싸움)이 혁신이냐”, “나이 사십 먹어서 당 대표를 지냈던 정치인한테 ‘준석이’라고 당 행사에 가서 지칭하는 것 자체가 어디서 배워먹은 건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일자 인 위원장은 혁신위 공지를 통해 “제가 이 전 대표와 그 부모님께 과한 표현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이 전 대표와 그 부모님께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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