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방 견제 속 첫 공급망 엑스포 개최...애플·테슬라도 참가

입력 2023-11-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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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
애플, 테슬라, 인텔 등 미국 기업도 참가

▲중국 오성홍기를 배경으로 반도체 칩과 노동자 미니어처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오성홍기를 배경으로 반도체 칩과 노동자 미니어처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국제 공급망 엑스포를 개최한다.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서방의 견제에 맞서려는 조치다.

2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제1회 중국 국제 공급망 엑스포’(CISCE)에 정부 부처, 재계, 국제기구 등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초의 국가 단위 공급망 엑스포인 CISCE는 ‘공유 미래를 위해 세상을 연결하기’라는 주제로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515개 기업이 참가하며 그 중 해외 기업은 약 130개로 알려졌다. 전날 엑스포 기자회견에서 장샤오강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은 참가 해외 기업의 20%가 미국 기업으로 아마존, 애플, 테슬라, 인텔 같은 ‘산업 거물’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존재감을 제한하려 하지만 중국 시장을 놓칠 수 없는 기업들의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장 부회장은 엑스포 참가 해외 기업의 약 절반이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참여국이며 약 20개의 유럽 기업도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중국으로부터 디리스킹(위험 제거)에 주력하는 가운데 열린다. 중국은 서방의 디리스킹이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는 것이라 비판하는 동시에 에너지, 식량, 첨단 기술 분야 자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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