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사법행정 경험 부족 사실…성심성의 다할 것”

입력 2023-11-15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문회 준비 위해 첫 출근…“사법부 구성원 믿는다”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는 15일 사법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심성의를 다하겠다”며 “사법부 구성원들을 믿고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첫 출근하면서 “대법원장이 됐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행정보다는 사법 구성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시행하면 착착 하나씩 잘 진행되어 가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과거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판결을 했다는 지적에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정한 대원칙에 따라서 늘 재판해왔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추가로 설명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헌법재판소장과 함께 공백 사태가 길어지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우리 헌법이 정한 원칙이기 때문에 따르는 것이 도리지만, 국회에서도 이런 점을 감안해 진행해 주실 것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

강제동원과 관련해 일본기업 자산 현금화 명령 판단이 지연되고 있다는 질문에는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라 후보자 입장에서 말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 후보자를 지명했다.

조 후보자는 경북 경주 출신으로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 육군 법무관을 마치고 1986년 서울형사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대법관 퇴임 이후엔 로펌에 가지 않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활동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년도 의대 증원분 1469명·총정원 4487명…법원 제동 ‘변수’, 입시 혼란↑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PSG, '챔스 4강' 1차전 원정 패배…이강인은 결장
  • '미스코리아·하버드 출신' 금나나, 30세 연상 재벌과 결혼설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하이브 주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민희진 입장 표명
  • '롯데의 봄'도 이젠 옛말…거인 군단, 총체적 난국 타개할 수 있나 [프로야구 2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80,000
    • +2.42%
    • 이더리움
    • 4,216,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5.12%
    • 리플
    • 733
    • +1.66%
    • 솔라나
    • 196,800
    • +9.88%
    • 에이다
    • 642
    • +4.05%
    • 이오스
    • 1,149
    • +8.19%
    • 트론
    • 173
    • +1.76%
    • 스텔라루멘
    • 155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00
    • +3.6%
    • 체인링크
    • 19,190
    • +5.32%
    • 샌드박스
    • 611
    • +4.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