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산출 중단 시 대체금리 나온다…예탁원 “연내 KOFR OIS·대체금리 공개”

입력 2023-11-15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4일 배종혁 한국예탁결제원 RFR 산출공시추진단 팀장이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유관기관, 정책당국,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열린 KOFR OIS 추정금리커브 및 CD 대체금리 제공계획 설명회에서 발표를하고 있다.   (출처=한국예탁결제원)
▲14일 배종혁 한국예탁결제원 RFR 산출공시추진단 팀장이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유관기관, 정책당국,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열린 KOFR OIS 추정금리커브 및 CD 대체금리 제공계획 설명회에서 발표를하고 있다. (출처=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연말까지 KOFR(한국 무위험지표금리·코퍼)를 활용한 CD대체금리와 OIS(Overnight Index Swap rate·하루짜리 단기 대출금리) 추정금리커브를 공개한다. CD금리의 산출 중단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CD의 대체금리로서 KOFR를 활용한 대체금리를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서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예탁원은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유관기관, 정책당국,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KOFR OIS 추정금리커브 및 CD 대체금리 제공계획 설명회를 열고 KOFR 기반 CD대체금리 산출방식, KOFR OIS 거래표준안 등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CD금리는 지난 10월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로 지정됐지만, 국내에서는 산출 중단상황에 대비해 활용할 대체금리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예탁원은 지난해부터 나이스P&I와 KOFR를 활용한 CD대체금리 산출방법론을 마련하기 위해 컨설팅을 실시했다.

양사는 LIBOR 대체금리 산출방법론인 ISDA(이스다) Fallback Rule(기간위험 보정값과 신용위험 보정값을 더한 값)을 분석하고, ISDA 산출방법론을 산출모형으로 구현 후 해외 주요국에 적용해 산출방법론의 정확성을 검증했다. ISDA 산출방법론을 CD대체금리 산출모형에 적용해 대체금리 산출 시험을 운영할 예정이다.

KOFR금리는 익일물(오버나이트)인 반면, CD금리는 3개월 물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또 CD금리에는 신용위험이 반영돼 SA(Spread Adjustment) 보정값이 포함됐지만, KOFR는 무위험지표금리다.

OIS는 1일물 변동금리와 사전에 약정된 고정금리를 일정 기간 동안 교환하는 금리 기반 파생상품이다. KOFR는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로, 신용 및 유동성 위험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평균 자금 조달 비용을 뜻한다.

국내에는 아직까지 KOFR 기반 OIS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예탁원은 KOFR OSI 추정 금리커브를 개발해 OIS거래 중 매수·매도 과정에서 미래 금리 수준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추정 Term KOFR도 개발한다. Term KOFR는 RFR 금리의 특징을 지니면서도 CD 또는 리보(LIBOR) 금리와 같이 향후 성과가 사전에 결정된다. 기존 RFR금리는 사전 예측이 어려워 기업대출 등 고도의 복잡한 금융상품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는 단점을 보완했다. 향후 기업대출 등 현물 상품의 준거금리로 활용할 수 있다.

2012년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사태 후 폐지된 리보금리를 대체하기 위해 각국은 RFR 금리를 개발해왔다. 해외에서는 블룸버그가 FRF에 내재되지 않은 신용위험을 반영해 만기와 통화별로 적용할 수 있는 스프레드를 고시 중이다.

예탁원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금리파생상품 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 내 준거금리로서 KOFR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탁원은 정책당국, 시장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KOFR를 활용한 금융상품 거래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39,000
    • -9.18%
    • 이더리움
    • 4,053,000
    • -8.74%
    • 비트코인 캐시
    • 575,500
    • -10.98%
    • 리플
    • 688
    • -4.58%
    • 솔라나
    • 171,000
    • -10.05%
    • 에이다
    • 600
    • -5.66%
    • 이오스
    • 1,025
    • -9.53%
    • 트론
    • 167
    • -2.91%
    • 스텔라루멘
    • 148
    • -5.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750
    • -12.55%
    • 체인링크
    • 17,800
    • -8.95%
    • 샌드박스
    • 570
    • -7.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