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달라진 시총 지도…테마·오너리스크 따라 지각변동

입력 2023-11-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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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포스코 그룹 약진 vs 카카오 오너리스크에 약세
코스닥, 테마 장세에 상위 15개 종목 모두 순위 바뀌어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년 새 높은 변동성을 보여온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에도 변동이 컸다. 전방산업 업황, 테마 장세 등에 따른 변동과 더불어 오너리스크 등 사건·사고에 따른 오르내림도 존재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 1년 사이 순위가 바뀐 종목은 9개 종목이다.

1년 전 시총 7위였던 삼성전자 우선주는 5위로 올라섰고, POSCO홀딩스는 12위에서 6위로, 현대차는 8위에서 7위로 시총을 끌어올렸다. KB금융은 16위에서 13위로 뛰어올랐고, 18위였던 포스코퓨처엠(구 포스코케미칼)은 14위로 상승했다.

반면, LG화학은 1년 전 시총 6위였으나 8위까지 밀렸고, 삼성SDI는 5위에서 11위로 내려앉았다. 셀트리온은 11위에서 12위로 한 단계 내려섰고, 13위였던 삼성물산은 15위로 떨어졌다. 14위였던 카카오는 17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 그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차전지 소재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탄탄한 재무구조가 뒷받침하며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신성장사업으로 집중투자에 나서고 있는 리튬·니켈·이차전지 재활용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카카오는 시총 순위를 유지한 네이버와 달리 약세였다. 최근 불거진 경영진 사법리스크가 주가 약세를 부추긴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과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수수료 과다책정 및 분식회계 논란 등에 휩싸였다. 특히 에스엠 관련 의혹에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가 구속되고,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금융감독원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여러 부정적인 뉴스들로 카카오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B금융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수혜 등으로 시가총액을 끌어올렸다. 연초 국내 금융주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퍼스트퍼블릭은행 사태로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글로벌 고금리 기조에 따른 실적 호조와 더불어 자사주 소각과 배당정책 등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시총 상위 15개 종목 모두 순위가 바뀌었다. 시가총액 2위였던 에코프로비엠이 시가 총액을 2배 이상 늘리며 1위로 올라섰고, 6위였던 에코프로가 2위로 뒤를 이었다. 1년 전 시가총액 46위였던 포스코DX(구 포스코 ICT)는 4위에 등극했다. 11위였던 JYP Ent.는 7위에, 20위였던 알테오젠은 8위에 올랐다. HPSP도 31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시총 100위권 밖이던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시총 10위를 기록해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클래시스가 31위에서 13위로, 22위였던 에스엠이 14위로 올라섰다.

반면, 1년 전 시가총액 1위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위로 떨어졌다. 엘앤에프는 3위에서 5위로, HLB는 4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시총 7위와 8위였던 펄어비스와 셀트리온은 나란히 11위와 12위로 하락했다. 10위였던 리노공업은 15위로 내려앉았다.

1년 전 시총 12~15위였던 스튜디오드래곤, 위메이드, 더블유씨피, CJ ECM은 각각 23위, 18위, 34위, 28위에 자리했다. 10위였던 천보는 55위로 크게 밀렸다.

올 코스닥 시총 변화는 테마 장세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이차전지 테마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로봇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이 부각됐으며, 게임, 미디어는 약세였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펜데믹 이후 등장한 여러 테마는 시장의 방향과 상관없이 강세를 보였다”며 “과거 테마주가 중·소형주 위주였던 것과 달리 현재는 대형주도 테마주가 되는 경우가 많다. 종목장의 시장 영향력이 커진 것”이라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향후 테마주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수급의 중심축이 이차전지에서 다른 업종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봤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바닥을 통과하면서 개인 매수의 상당수가 이차전지 관련주에 집중됐다”면서도 “이차전지 업황 부진 우려가 작용하면서 헬스케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업황 회복 방향성과 주가 바닥 다지기 등이 두드러지면서 개인 수급의 중심축도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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